2026년 08월 28일(금)

복귀 준비하던 '두 체급 복싱 챔피언' 졸라니 테테, 총격 피살... 향년 38세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의 두 체급 세계 챔피언 졸라니 테테가 자택 앞에서 총격을 당해 38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지난 22일(한국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두 차례 세계 챔피언에 오른 복서 테테가 자택에서 괴한의 매복 공격을 받아 숨졌다고 보도했다. 복면을 쓴 무장 괴한 2명이 범행을 저질렀으며, 범인들은 아직 체포되지 않았다.


테테는 현지시간 금요일 오후 6시 30분경 남아공 이스턴케이프주 음단차네에 위치한 자택 앞에서 총격을 받고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인사이트졸라니 테테 / GettyimagesKorea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용의자 2명은 얼굴을 가린 채 대문 앞에서 미리 대기하고 있었다. 괴한들은 테테가 나타나자 곧바로 총격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테테는 빗발치는 총탄을 피하기 위해 차량을 몰고 마당으로 들어갔지만 결국 부상으로 사망 판정을 받았다.


당시 현장에는 27세 여성이 함께 있었다. 그녀는 여러 발의 총상을 입었으며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대변인 노분투 간타나 준장은 "여성은 현재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라며 "정확한 범행 동기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남아공 스포츠·예술·문화부 장관 게이튼 맥켄지는 "우리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투사 중 한 명을 잃었다"고 애도했다. 그는 "남아공은 테테의 이름을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 부서는 앞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테테는 지난 2022년 제이슨 커닝햄과의 경기에서 4라운드 KO승을 거뒀다. 하지만 이 경기는 테테의 도핑 테스트 적발로 무효 처리됐다. 테테는 끝까지 결백을 주장하며 금지약물 복용 혐의를 부인했다.


테테는 올해 초 더 링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깨끗하고 공정한 선수"라며 "링을 떠난 지 오래됐지만 반드시 복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말 기대되고 내 계획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복귀 의지를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