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21일(금)

아이스크림 팔던 백미당, 이번엔 '식혜' 꺼냈다... 상반기 흑자 전환에 외연 확장

프리미엄 커피·아이스크림 브랜드 백미당이 우유와 아이스크림을 넘어 전통 음료인 식혜로 제품군을 넓힌다. 매장 중심이던 사업을 RTD(Ready To Drink) 제품으로 확장하며 소비자 접점을 늘리는 모습이다.


21일 백미당은 100% 국내산 쌀과 엿기름으로 만든 전통 식혜 '바른식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바른식혜는 백미당이 유기농 우유에 이어 선보이는 RTD 제품이다. 특히 유제품이 아닌 제품을 RTD 형태로 내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image.png백미당


500mL 용량으로 전국 백미당 60개 매장에서 상시 판매되며, 오는 10월까지는 매장에서 음료 메뉴 형태로도 판매할 예정이다.


제품에는 국내산 쌀과 엿기름을 사용했다. 은은한 생강 향과 함께 단맛을 과도하게 높이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인위적인 감미료를 넣지 않고 전통 식혜의 맛을 백미당 방식으로 재해석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출시는 백미당의 사업 영역 확대 전략과 맞닿아 있다. 유기농 우유와 아이스크림을 중심으로 성장해온 백미당은 최근 다양한 원재료를 활용한 메뉴와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


딸기와 옥수수, 벌집꿀 등을 활용한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선보였으며 지역 특산물을 접목한 메뉴 개발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5월 행정안전부와 업무협약을 맺은 이후에는 강원 정선 블루베리와 경기 연천 율무, 전남 영암 고구마 등을 활용한 '로코노미' 메뉴 개발에도 힘을 싣고 있다.


제품과 매장 전략 변화는 실적 개선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백미당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1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지난해 5000만원 적자에서 올해 5억6000만원 흑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이익 역시 1억4000만원 적자에서 3억3000만원 흑자로 전환했다.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매장을 확대하고 메뉴를 다변화한 전략이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백미당은 현재 전국 6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일반 카페형 매장뿐 아니라 백화점·쇼핑몰 중심의 델리형 매장, 본점과 삼청점 등 브랜드 경험을 강조한 시그니처 매장으로 형태도 세분화했다.


백미당 관계자는 "좋은 원재료 본연의 맛이라는 백미당의 가치를 매장 밖 일상에서도 경험할 수 있도록 ‘바른식혜‘를 RTD로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매장 메뉴와 RTD 등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브랜드 경쟁력을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