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21일(금)

[속보] 카카오, 카카오 AI·카카오X로 인적분할 결의

카카오톡·AI는 신설 카카오AI로...뱅크·페이·엔터·모빌리티는 카카오X 산하

카카오X 투자재원 6.4조원...12월 주총 거쳐 내년 1월 분할


카카오가 카카오톡과 인공지능(AI) 사업을 맡는 '카카오AI'와 주요 계열사 관리·투자를 담당하는 '카카오X'로 회사를 나눈다. 분할비율은 순자산 장부가액 기준 카카오AI 0.36, 카카오X 0.64다.


21일 카카오는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인적분할을 결의했다. 기존 카카오 주주는 분할비율에 따라 카카오AI와 카카오X 주식을 각각 배정받는다.


신설법인 카카오AI에는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AI와 광고, 커머스 사업이 배치된다. 카카오는 약 5000만명의 카카오톡 이용자를 기반으로 이용자의 의도와 맥락을 파악하는 '에이전틱 AI 인터페이스'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AI 대표에는 정신아 현 카카오 대표이사가 내정됐다.


존속법인 카카오X에는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모빌리티 등 주요 계열사가 남는다. 테크핀과 콘텐츠, 모빌리티 계열사를 관리하면서 신규 사업과 기업 투자를 담당한다.


카카오X가 활용할 수 있는 투자재원은 약 6조4000억원이다. 카카오는 보유 자산 유동화를 통해 약 2조3000억원을 마련하고, 자회사들이 보유한 약 4조1000억원도 투자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사진 제공 = 카카오사진 제공 = 카카오


카카오X 대표에는 김도영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대표 겸 CA협의체 그룹투자전략실장이 내정됐다.


분할 일정도 정했다. 카카오는 오는 12월 17일 임시주주총회에서 분할안을 주주들에게 상정한다. 주총을 통과하면 내년 1월 1일 분할을 완료한다.


카카오AI는 내년 1월 27일 재상장을 추진한다. 존속법인인 카카오X도 같은 날 변경상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