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배달 음식을 주문한 한 여성이 식사를 마칠 즈음 음식 용기 바닥에서 스마트폰을 발견하는 황당한 사건을 겪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홍콩 매체 HK01에 따르면, 최근 한 여성은 SNS를 통해 배달 음식에서 휴대전화를 발견한 사연을 공유했다.
이 여성은 하이난 치킨라이스를 배달 주문한 뒤 음식을 거의 다 먹었을 때 용기 바닥이 볼록하게 튀어나와 있고 딱딱한 무언가가 들어있는 것을 발견했다. 처음에는 용기가 단순히 변형됐다고 생각했으나, 얼마 후 음식 안에서 전화벨 소리가 울려 퍼졌다.
(왼) 음식 용기에 놓인 스마트폰, (오) 전화벨이 울리는 모습 / 스레드 'paperbbb'
확인 결과, 용기 안에는 검은색 스마트폰 한 대가 음식 아래 깔려 있었다. 휴대전화 표면에는 밥알이 묻어 있었으며, 화면에는 태국어로 표시된 발신자 정보가 떠 있었다.
이어 여성이 전화를 받자 상대방은 오히려 "왜 우리 친구 휴대전화를 갖고 있냐"며 도난을 의심하는 태도를 보였다. 여성은 배달 음식에서 휴대전화를 발견한 경위를 설명해야 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휴대전화 주인과 동료가 직접 찾아왔고, 여성은 스마트폰을 음식 용기와 함께 돌려줬다. 이에 대한 보상으로 약 100홍콩달러(한화 약 1만 8,000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은 "이런 우연은 정말 없다"며 "식사를 마치는 시점에 딱 전화가 왔다. 1분만 늦었어도 쓰레기로 버렸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지금 내가 뭘 보는 건지 모르겠다. AI도 이런 건 만들지 못했을 것", "하이난 치킨라이스를 주문했더니 휴대전화가 서비스로 왔다", "휴대전화 표면이 변기보다 세균이 많다는데 괜찮은가", "밥에 휴대전화를 곁들인 고급 세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레드 'paperbbb'
일각에서는 요리사가 조리 중 휴대전화를 음식 용기 안에 잠깐 넣어뒀다가 실수로 그대로 음식을 담은 것으로 추정했고, 식품위생 당국에 신고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