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광복절 연휴에 백화점 식당가를 찾았던 한 소비자가 돈가스 전문점에서 메뉴판과 전혀 다른 음식을 받고 항의했으나 제대로 된 응대조차 받지 못했다는 불만을 제기했다.
사진 속 안심카츠가 5개였던 것과 달리 실제로는 2개만 제공됐고, 매장 관리자는 사과 한마디 없이 "사진이 잘못됐다"는 말만 남긴 채 자리를 떠났다는 것이다.
A씨는 이날 백화점 내 돈가스·우동 전문점에서 '카츠정식' 등을 주문한 뒤 음식을 받았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메뉴판 사진에는 안심카츠 5개가 담긴 모습이었지만, 실제 식판에는 카츠 2개만 올라와 있었다. A씨가 메뉴판을 가리키며 주문이 제대로 들어간 것이 맞는지 확인을 요청했지만, 현장 관리자는 "아, 이거 사진이 잘못된 거예요"라는 답변만 남긴 채 별다른 설명이나 사과 없이 자리를 떴다.
A씨는 "돈 1~2만 원이 아까운 게 아니라 소비자가 사진을 보고 구매했는데 구성 자체가 다른 제품을 내주고 사과 한마디 없는 태도에 큰 회의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자동차가 바퀴 4개 달린 사진을 보고 샀는데 바퀴 2개만 달려 나오고 '사진이 잘못됐다'고 하면 그냥 타라는 것과 뭐가 다르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 소식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연출 사진의 차이를 넘어서 수량이 다른 것은 소비자 기만이다", "오류가 있었다면 먼저 정중히 양해를 구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수량 자체가 절반 이하로 줄어든 점과 현장 응대가 미흡했다는 비판이 쏟아지자 해당 브랜드를 운영하는 대표이사가 직접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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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는 "8월 신규 매장을 오픈하는 준비 과정에서 대표인 제가 메뉴판 및 디자인 제작물의 최종 검수를 세심하게 진행했어야 하나 이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메뉴 사진 제작 과정에서 실제 제공 수량과 다르게 반영된 것은 전적으로 본사의 관리 소홀"이라며 책임을 인정했다.
현장 직원의 미흡한 응대에 대해서도 "상황을 정확히 설명드리고 즉시 사과드렸어야 하나 현장 대응 역시 부족했다"며 "이 역시 대표로서 사전에 충분한 응대 기준을 마련하고 교육하지 못한 책임이 크다"고 고개를 숙였다.
업체 측은 논란이 된 메뉴판의 이미지와 안내 내용을 즉시 전수 조사해 실제 제공 기준과 일치하도록 수정하고, 현장 직원들의 고객 응대 교육을 재정비하겠다고 약속했다. 대표는 A씨를 향해 "환불 조치와 함께 직접 유선이나 대면으로 정중히 사과드리고 싶다"며 재차 사과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