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의원이 지난 17일 밤 전당대회 직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신이 수석 최고위원으로 당선된 것은 정청래 전 대표와 당원 동지들 덕분이라고 밝혔다. 최 최고위원은 정 전 대표와 정치적 운명을 끝까지 함께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자가 17일 대전시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DCC) 제2전시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3차 정기전국당원대회'에서 낙선한 뒤 최민희 최고위원의 위로를 받고 있다. (공동취재) 2026.8.17/뉴스1
최 최고위원은 당선 소감에서 "제가 수석 최고가 된 것은 제 표가 아니라 정 전 대표가 나눠준 표 덕분이었다"며, "'팀정청래'의 손을 잡아주고 같이 눈물을 흘려준 당원 동지들 덕분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을 민주당 새 지도부로 만들어준 당원들의 뜻을 절대 잊지 않고, 정 전 대표의 1인1표제를 반드시 지켜 두 배, 세 배로 갚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출마와 경선 과정에서 수없이 약속했던 대로 이해찬 정신을 바탕으로 정청래 전 대표와 함께 끝까지 민주당을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신임 당대표가 17일 대전시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3차 정기전국당원대회에서 최고위원들과 함께 손을 들고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민수, 이성윤 최고위원, 김 대표, 서미화, 박선원, 최민희 최고위원. (공동취재) 2026.08.17 2026.8.17/뉴스1
한편, 최민희 최고위원과 수석 자리를 놓고 경합했던 박선원 최고위원은 SNS에 "화합하고 단결하겠다"는 짧은 소감을 남기며 당내 화합에 방점을 찍었다.
이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경선 결과, 최민희 후보는 18.35%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하며 지도부 입성에 성공했다.
박선원 후보는 17.57%로 2위에 머물렀다. 이어 서미화 후보가 16.60%, 이성윤 후보가 16.35%, 한민수 후보가 15.86%를 얻어 당선권인 5위 안에 들었다. 임미애, 김영호 후보가 사퇴하면서까지 지지했던 김용 후보는 15.26%의 득표율로 6위에 그쳐 아쉽게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