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청년들의 문화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청년문화패스'의 지원 대상을 기존 21~23세에서 21~24세로확대하고 1회 사용 한도를 상향 조정했다.
지난 17일 서울시는 오는 20일부터 서울청년문화패스 지원연령과 1회 사용 한도를 이같이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올해 기준 2002년부터 2005년생 청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또 1회 결제 시 사용할 수 있는 금액은 7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늘어났다. 이는 상대적으로 관람료가 높은 클래식이나 오페라 등의 문화 콘텐츠를 이용할 때 청년들이 느끼는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함이다.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 뉴스1
서울청년문화패스는 연극, 뮤지컬, 클래식, 오페라, 무용, 국악, 전시 등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를 관람할 수 있도록 1인당 연간 최대 20만 원의 문화이용권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3년 전인 2023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이 사업을 도입했다. 병역의무를 이행한 제대군인의 경우, 복무 기간에 따라 지원 연령을 최대 3년까지 가산한다. 2년 이상 복무했다면 최대 27세인 1999년생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시는 2023년 사업 도입 이후 유지해 온 1회 관람 한도를 공연 관람료와 물가 상승 등을 반영해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75%가 1회 결제 한도 확대의 필요성을 제기한 바 있다. 서울시는 이번 한도 상향으로 청년들이 클래식, 오페라 등 티켓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은 장르나 상위 등급 좌석을 선택할 때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청년문화패스의 만족도는 사업 첫해인 2023년 77.9%에서 2024년 85.8%, 지난해 87.2%로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이용 비중은 연극이 34.4%로 가장 높았고, 뮤지컬 21.9%, 전시 20.9%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청년문화패스 모집 포스터 / 서울시
서울시는 서울청년문화패스 참여자를 상시 모집하고 있다. 다만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카드 발급 및 이용 기간을 고려해 신청은 오는 11월까지 진행되며 청년몽땅정보통에서 접수하면 된다.
민수홍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청년기에 경험하는 폭넓은 문화생활은 평생의 문화 향유 습관을 만드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더 많은 청년이 다양한 장르의 예술을 경험하고 이러한 문화 향유가 공연예술계의 활력으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