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숙이 자신의 투자 손실 현황을 털어놓으며 투자 고민을 드러냈다.
지난 14일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거시경제 전문가 오건영과 주식 전문가 최고민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최고민수는 주식시장 하락 국면에 대해 "만 원짜리를 4천 원에 살 수 있으니 오히려 좋은 상황"이라며 "발상을 전환하면 돈을 버는 기회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하락세인데, 전쟁 등의 영향으로 가격이 떨어진 것이니 오히려 감사한 일"이라고 분석했다.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이 말에 김숙은 "본인은 현재 마이너스 38% 상태인데 어떻게 대처해야 하느냐"며 "계속 기다려야 하는 것이냐"고 질문했다.
3천만 원으로 8억 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진 최고민수는 "세상 사람들은 두 가지로 나뉜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식을 보유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주식 투자는 반드시 해야 한다고 본다"며 "MZ세대에게 내 집 마련은 이제 남의 이야기가 됐다"고 지적했다.
최고민수는 "월급을 모아서 집을 산다는 것, 특히 서울에 집을 마련한다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며 "자동차 운전을 대부분 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주식 투자를 운전면허와 같다고 생각한다"며 "처음 면허를 딸 때는 서툴러서 전봇대도 들이받고 주차하다 사고를 낸다"고 비유했다.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그는 "주식 투자도 처음에는 실수를 해봐야 한다"며 "손해를 보면서 교훈을 얻고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문제는 처음 100만 원을 투자할 때 없어도 되는 돈이라 생각하고 공격적으로 접근한다는 점"이라며 "30% 수익을 내면 도파민이 분비되면서 '주식 천재'라고 착각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다 100만 원 넣던 사람이 5,000만 원을 투자하면서 무너지기 시작한다"고 경고했다.
최고민수가 "ETF 투자를 권한다"고 조언하자, 김숙은 "본인이 ETF에 투자했는데 마이너스 38%가 나왔다"고 반박했다.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이에 최고민수는 "괜찮다. 오히려 좋다"며 "이런 시기일수록 기업의 본질적 가치에 주목한다면 추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