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만의 귀환을 예고한 DJ DOC가 국내 힙합 신에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16일 DJ DOC의 멤버 이하늘은 자신의 채널에 영상을 올리며 "11월 DJ DOC 15년 만에 싱글 나온다"고 컴백 소식을 알렸다. 영상 제목은 'DJ DOC 11월, 15년 만에 드디어 싱글 앨범 나온다!'였다.
이하늘은 영상에서 자신감 넘치는 발언을 쏟아냈다. "DJ DOC 음악은 우리밖에 못한다. 아무도 못한다. 관심 없어도 된다. 요즘 잘하는 유명 K팝 가수들도 우리 스타일은 못한다"라며 DJ DOC만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이어 "우리도 그 친구들이 하는 스타일은 당연히 못한다. 다만 옛날 레어템이다"라고 덧붙였다.
유튜브 '이하늘의 별의별 말'
그는 "영포티, 영피프티, '나이 먹은 사람은 뒤로 빠져라' 혐오하는 사람 말고 나이 먹어도 좋은 음악 할 수 있다는 거 들려드리겠다"라며 세대를 뛰어넘는 음악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컴백 소식에 팬들은 환호했지만, 한 가지 의문이 남아 있다. 김창열이 포함된 완전체로 돌아올지, 아니면 이하늘과 정재용 2인 체제로 활동할지가 불분명하기 때문이다.
이하늘과 김창열 사이의 갈등은 깊다. 2021년 이하늘은 친동생 이현배의 사망이 김창열 때문이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김창열이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사업에 대한 투자 약속을 지키지 않아 이현배가 생활고에 시달렸고, 배달 아르바이트 중 당한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결국 사망했다는 주장이었다.
당시 이하늘은 김창열의 계정에 "내 동생은 네가 죽인 것"이라는 댓글을 남겼고, 방송을 통해서도 김창열을 저격하며 분노를 표출했다.
이하늘 인스타그램
2024년 정재용의 모친상을 계기로 DJ DOC 멤버들이 한 자리에 모이면서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이후 이하늘과 정재용이 김창열 없이 연말 공연을 진행했고, 이하늘이 DJ DOC 음악에 김창열의 기여도가 거의 없었다는 발언을 하면서 불화설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DJ DOC는 1994년 데뷔한 이후 '슈퍼맨의 비애' '여름 이야기' '머피의 법칙' '나 이런 사람이야' '런 투 유'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한국 힙합의 대표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15년 만에 돌아오는 이들의 음악이 어떤 모습일지, 그리고 완전체 컴백 여부에 대한 관심이 뜨겁게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