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16일(일)

"청년은 빌라만 살라고?" 비판에... 금융위 "아파트 지원 안 줄어든다" 해명

금융위원회가 '청년미래보금자리론'을 둘러싼 이른바 '가두리' 논란에 대해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지난 14일 금융위는 별도 설명자료를 내고 "청년이 비아파트를 구입할 추가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상품의 취지를 재차 강조했다.


금융위원회 전경 / 뉴스1금융위원회 전경 / 뉴스1


금융위는 "아파트 구입을 희망하는 청년은 지금처럼 기존 정책 수단인 보금자리론과 디딤돌대출을 활용해 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청년미래보금자리론은 역세권 빌라와 오피스텔 등에 월세로 거주 중인 1인 가구, 사회 초년생 등에게 월세 수준의 원리금 부담으로 주택을 구입할 기회를 추가로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년미래보금자리론 이용 이후 결혼과 출산 등 생애주기 변화에 따른 지원책도 제시했다. 금융위는 "청년층이 이 상품을 이용한 뒤 결혼과 출산 등 생애 주기에 따라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할 때도 생애 최초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우대 혜택을 그대로 유지해 각자의 선호에 맞는 주택 구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생애 최초 LTV 우대 비율은 수도권과 규제지역의 경우 70%, 그 외 지역은 80%가 적용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아파트를 절대 못 사게 한다는 게 아니다"라며 "기존의 아파트 구입을 위한 정책적 혜택은 그 어떤 것도 축소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청년미래보금자리론은 만 39세 이하 생애 최초 주택 구입 청년을 대상으로 시가 4억원 이하 비아파트를 구입할 때 최대 LTV 80%를 적용하는 상품이다.


소득 요건은 기존 보금자리론과 동일한 연소득 7000만원 이하이며, 금리는 일반 보금자리론보다 약 2%포인트 낮게 우대 적용된다.


연간 공급 규모는 3조원 이내로, 2년간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금융위는 향후 주택시장 상황과 상품 운영 경과를 지켜본 뒤 지원 대상을 아파트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해명은 부동산 금융 종합대책 발표 이후 야권을 중심으로 청년을 빌라 등 비아파트 시장에 '가두리' 친다는 비판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