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14일(금)

"테슬라보다 기아 전기차가 낫다"... '헐크' 마크 러팔로가 직접 타보고 내린 평가

영화 '어벤져스'에서 헐크 역으로 잘 알려진 할리우드 배우 마크 러팔로가 테슬라의 차량 품질을 비판하며 기아 전기차를 공개적으로 호평했다.


러팔로는 최근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에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테슬라 차량 예비조사 관련 기사를 공유하면서 "테슬라는 잘 만들어진 차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기아 전기차도 타보고 테슬라도 운전해봤는데 기아가 단연 더 좋은 차"라며 "훨씬 고급스러운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마크 러팔로 (Mark Ruffalo) / GettyimagesKorea마크 러팔로 (Mark Ruffalo) / GettyimagesKorea


러팔로의 이번 발언은 테슬라 일부 차량의 서스펜션 결함 가능성을 둘러싼 미국 당국의 조사와 맞물려 나왔다.


NHTSA는 테슬라 모델3와 모델Y 약 120만대를 대상으로 전방 서스펜션 부품 분리 가능성을 살펴보는 예비조사에 착수했다. 관련 신고는 156건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가 된 부품이 주행 중 차량에서 분리될 경우 조향 능력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게 당국이 주목하는 부분이다. 예비조사는 실제 결함 여부와 안전 위험성을 판단하기 위한 초기 단계다.


러팔로와 테슬라의 관계도 눈길을 끈다. 


그는 과거 테슬라를 이용하며 브랜드에 우호적인 태도를 보여왔지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022년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공개적으로 비판적인 입장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image.png마크 러팔로 X 캡처


러팔로는 당시 머스크의 행보가 신뢰를 떨어뜨리고 있다는 취지의 비판을 이어왔다. 정치적 입장에서도 두 사람의 거리는 벌어졌다.


러팔로는 2024년 미국 대선 당시 민주당 후보였던 카멀라 해리스의 선거운동을 지원했다. 반면 머스크는 같은 시기 도널드 트럼프와 공화당 후보들을 지원하는 데 2억7000만달러 이상을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가 기술과 브랜드 경쟁을 주도해온 가운데, 미국 소비자들에게 인지도를 넓히고 있는 한국산 전기차에 유명 배우가 공개적으로 높은 평가를 내렸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