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14일(금)

"그냥 물놀이한 것" 발뺌했지만... 수영장서 피서객 15명 성추행한 외국인 구속

경기도 동두천시의 한 야외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가장해 여성들을 잇따라 성추행한 시리아 국적의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구속됐다.


지난 13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월 9일 오후, 약 200여 명의 피서객이 이용 중이던 수영장에서 외국인 남성이 여성들에게 다가가 신체 접촉을 한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이 남성은 마치 평범한 물놀이를 하는 것처럼 접근했지만, 물을 튀기고 여성들을 번쩍 들어 올리면서 가슴 등의 신체 부위를 만지고 어깨와 몸을 반복적으로 쓰다듬는 추행 행위를 저질렀다.


Man_hugging_woman_at_pool_202608140953.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수영장 측은 신체 접촉 금지 안내 방송을 내보냈지만 남성의 범행은 멈추지 않았다. 현장에 있던 안전요원은 피해를 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인원이 15명을 넘었다고 증언했다.


경찰이 파악한 피해자는 최소 8명이며, 피해자 중에는 10대 미성년자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남성은 신고가 접수되자 옷을 갈아입고 수영장 밖으로 나가려 했으나 안전요원에 의해 제지됐고, 곧바로 출동한 경찰에 현장에서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서 남성은 "그냥 물놀이를 한 것뿐"이라고 주장하며 범행을 부인했다. 하지만 법원은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