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왕조의 숨결을 따라 걷는 역사 탐방 프로그램이 가을을 맞아 확대 운영된다.
13일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조선왕릉길 여행프로그램 '왕릉팔(八)경' 하반기 프로그램을 9월 5일부터 11월 14일까지 총 23회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조선 개국부터 대한제국까지 역사의 흐름을 따라가며 전문 해설사와 함께 왕릉을 둘러보는 역사 체험 프로그램이다.
국가유산청
하반기 프로그램은 상반기 6개 코스에서 2개를 추가해 총 8개 코스로 확대됐다. 새롭게 선보이는 코스는 '세종의 길'과 '정조의 길'로, 조선을 이끌었던 성군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일정이다.
전체 코스는 1경 '태조의 길'(구리 동구릉)을 시작으로 2경 '세종의 길'(여주 영릉과 영릉), 3경 '단종의 길'(영월 장릉·남양주 사릉), 4경 '왕과 신하의 길'(파주 장릉), 5경 '정조의 길'(화성 융릉·건릉), 6경 '광주유수의 길'(서울 헌릉·인릉), 7경 '사친의 길'(파주 소령원·고양 서삼릉), 8경 '대한 고종의 길'(서울 의릉)로 구성됐다.
올해 상반기 개봉해 화제를 모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주인공 단종과 정순왕후의 이야기를 담은 3경 '단종의 길'은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영월 장릉과 남양주 사릉을 연결하는 이 코스는 비극적 역사를 품은 두 왕릉을 한 번에 탐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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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전문가가 직접 해설하는 특별 회차도 준비됐다. 신병주 건국대 교수는 9월 6일 5경 '정조의 길' 프로그램에 참여해 수원화성과 화성 융건릉을 배경으로 정조의 개혁 정치와 당시 시대상을 설명할 예정이다.
9월 프로그램 접수는 18일 오전 11시부터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1인당 최대 4명까지 신청 가능하며, 만 65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전화 예약도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과 예약 방법은 궁능유적본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