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세 배우 강부자가 스스로를 '꼰대'라고 선언하며 젊은 세대를 향한 솔직한 생각을 쏟아냈다.
강부자는 오는 18일(토) 방송되는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38회에 출연해 "그동안 분하고 속상했던 얘기 실컷 하겠다"라는 파격 발언으로 녹화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연예계를 비롯해 정·재계까지 폭넓은 인맥을 자랑하는 강부자는 이번 녹화에서 다양한 인맥으로 인해 겪은 황당한 에피소드들을 공개했다.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그는 "나는 꼰대다!"라고 거침없이 선언하며 스튜디오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강부자는 "남편조차 젊은 사람들이 싫어한다고 만류한다"면서도 "아이들이 보고 배워야 한다. 어른이 왜 젊은 사람들 눈치를 그렇게 보느냐"라며 당당한 소신을 밝혔다.
특히 강부자는 60년이 넘는 부부 생활 경험을 근거로 요즘 젊은 부부들의 결혼 생활과 호칭 문제에 대해 직설적인 조언을 던져 MC들의 땀샘을 자극하는 동시에 웃음을 터뜨리게 했다.
소문난 '축구 덕후'로 알려진 강부자는 베켄바워, 펠레, 에우제비우, 마라도나 등 세계적인 축구 스타들의 경기를 동대문구장에서 직접 관람했다는 놀라운 사실을 공개해 출연진들을 감탄하게 만들었다.
손흥민과의 특별한 인연도 공개됐다. 강부자는 "LA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우연히 손흥민과 만나 사진을 찍고 연락까지 주고받게 됐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이 직접 보내준 유니폼을 입고 엘리베이터를 탔다가 함께 탄 학생들이 "손흥민 유니폼이다"라며 신기해했다는 일화도 전했다.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강부자는 한국 축구 대표팀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귀국하는 선수들이 과거처럼 계란 세례를 받을까 걱정돼 직접 공항에 나가려고 했다는 속내를 털어놨다. 강부자는 "좋지 못한 성적으로 고개를 숙인 채 들어오는 선수들에게 '얼마나 애썼니 얼마나 고생했니' 이러면서 안아주고 싶었다"라며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한편 MC 김주하는 "'정신 나간 사슴 같다'라는 말 들었다"라는 파격 고백으로 스튜디오를 순식간에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주하는 "어떤 선배가 처음에 절 보고 '슬픈 사슴의 눈 같다'라는 이야기를 했다. 그런데 한두 달 지나고 나더니 '정신 나간 사슴 같다'라고 했다"라며 자학 개그를 선보여 큰 웃음을 안겼다.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은 '낮과 밤, 냉정과 열정, 정보와 감동'을 콘셉트로 하는 신개념 이슈메이커 토크쇼로 매주 토요일 밤 9시 4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