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고층건물 간판 위에 올라가 자살소동 벌인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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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40대 남성이 대구의 한 영화관 외벽에 올라가 자살 소동을 벌이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달 31일 대구지방경찰청은 이날 오후 2시 44분쯤 대구시 서구의 한 영화관 9층 높이 건물 외벽에 A씨가 매달린 채 자살 소동을 벌였다고 밝혔다.

 

뇌졸중 수술로 대구의 한 병원에 입원 중이던 A씨는 이날 병원을 빠져 나와 영화관 옥상으로 올라갔다.

 

A씨는 건물 외벽 영화관 간판을 딛고 선 채 "자살하겠다"고 외쳤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와 경찰관들이 A씨를 설득했다. 20여 분이 지난 오후 3시쯤 경찰은 A씨의 신병을 확보하고 병원에 인계했다.

 

경찰은 A씨가 위암을 의심해 소동을 벌인 것으로 보고 있으며 영화관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