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13일(목)

"이용자 기대 부응 어려워"... 넥슨 '바람의나라: 연' 내년 2월 서비스 종료

넥슨이 모바일 게임 '바람의나라: 연'의 서비스를 내년 2월 12일 종료한다.


12일 넥슨은 '바람의나라: 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 종료 소식을 밝혔다. 이는 지난 2020년 7월 국내 출시 이후 약 6년 7개월 만이다.


넥슨에 따르면 이번 결정은 지난해부터 서비스 운영과 개발 환경에 발생한 변화와 향후 서비스 방향을 검토한 결과 이용자들의 기대 수준에 맞는 서비스를 지속하기 어렵다는 판단 아래 이뤄졌다.


바람의나라: 연은 넥슨의 장수 온라인 게임 '바람의나라' IP를 기반으로 제작된 모바일 MMORPG로, 올해 서비스 6주년을 맞았다. 넥슨은 서비스 종료일까지 약 6개월간 게임을 정상 운영할 방침이다.


또 이용자들이 스토리와 게임 내 콘텐츠를 완료할 수 있도록 10월까지 총 3차례 업데이트를 실시한다. 오늘(13일) 이뤄지는 첫 업데이트에서는 모든 유료 상품을 삭제한다. 유료 상품 제거 후에도 게임 플레이만으로 캐릭터 성장이 가능하도록 콘텐츠 보상을 단계적으로 늘린다. 기존 붉은 보석을 교환할 수 있는 신규 재화 '선율'도 도입한다.


인사이트넥슨 '바람의나라: 연' / 사진 제공 = 넥슨


9월 10일에는 마지막 에피소드와 신규 지역이 공개된다. 기존 사휘도까지 이어진 스토리를 토대로 새롭게 구성한 '환영의 국내성'이 추가된다. 인형굴, 세작, 흉가 등을 소재로 한 타임어택 콘텐츠 '찰나의 길'도 선보인다.


10월 15일 마지막 콘텐츠 업데이트가 진행된다. 마지막 에피소드의 결말과 함께 전체 스토리를 완결하는 엔딩이 공개되고, 다수 이용자가 참여하는 협동 콘텐츠도 추가된다. 이후 서비스 종료까지는 이벤트와 라이브 서비스 관리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용자 환불도 실시한다. 넥슨은 12일 서비스 종료 공지 기준 이전 6개월 동안 이용자가 구매한 전체 금액을 전액 환불한다. 구체적인 환불 기준과 일정, 신청 절차는 추후 별도 공지한다.


서비스 6주년 기념 이벤트도 마련된다. 이용자 성장에 필요한 보상을 지급해 남은 서비스 기간 동안 기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넥슨 측은 "수행자분들의 마지막 여정이 의미 있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며 "수행자분들이 걸어오신 길 위의 모든 발자국이 저희에게는 가장 소중한 이야기였다. 앞으로 걸어가실 길 위에도 언제나 따뜻한 바람이 함께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