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와 전남 전역을 누르던 폭염 특보가 모두 해제된 가운데 밤사이 열대야 현상도 일제히 자취를 감췄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남과 광주 전 지역에 내려졌던 폭염주의보가 전날을 기점으로 모두 해제됐다. 이에 따라 밤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던 열대야 현상도 일시적으로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다.
특히 여수와 완도 지역은 지난달 18일부터 지속되던 열대야가 10일 끝맺음을 하면서 23일 만에 열대야 없는 밤을 맞이했다. 12일 아침 최저기온은 화순 백아 13.6도, 보성 복내 14.4도, 순천 14.5도, 광주 무등산 15.2도, 여수 22.8도 등으로 크게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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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더위의 기세가 꺾인 원인은 한반도 상공을 누르던 기압계의 변화 때문이다. 지난주까지는 상층의 티베트고기압과 하층의 북태평양고기압이 중첩되는 '이중 열돔' 형상이 유지되며 강한 햇볕과 고온다습한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됐다. 그러나 최근 티베트고기압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고 우리나라 북동쪽에 위치한 상대적으로 기온이 낮은 고기압의 영향을 받기 시작하면서 무더위가 완화됐다.
다만 기상청은 낮 동안 햇볕으로 인해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안팎까지 오를 수 있는 만큼, 야외 활동 시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