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 성곽길 인근에 들어선 공공한옥문화시설 '남수헌(南水軒)'이 시범 운영을 마치고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나선다. 한옥 숙박과 전통문화 체험을 묶은 체류형 복합문화공간이 체류형 관광 활성화의 거점으로 자리를 잡을지 눈길을 끈다.
수원시는 팔달구 남수동 일원에 조성한 남수헌이 오는 14일부터 일반 방문객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숙박 예약을 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3월 27일 개관 이후 시범 운영을 거치며 시설과 서비스 전반을 점검하고 보완 작업을 마쳤다.
남수헌은 연면적 2644.01㎡,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지난 2023년 4월 착공해 올해 4월 준공했다.
수원특례시
시설 1층은 방문객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하는 개방형 문화공간으로 조성했다. 갤러리카페와 한옥 라이브러리를 마련해 수원화성을 찾은 나들이객이 휴식을 취할 수 있다.
2층에는 총 12개의 한옥 객실이 들어섰다. 1~2인실을 비롯해 3~4인실, 6~8인실 등 다채로운 평형으로 구성해 개인 여행객부터 가족 및 단체 방문객까지 수용한다.
숙박료는 비성수기 기준 평형별로 18만 원에서 50만 원선이다. 성수기와 주말에는 탄력요금제를 적용하며, 수원시민에게는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전문 위탁 운영은 ㈜아원이 담당한다. 한옥 숙박 시설 및 갤러리카페 운영과 함께 시설 관리, 전통문화 프로그램 운영 전반을 맡는다. 숙박 예약은 14일부터 남수헌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한다.
수원시는 남수헌을 단순한 숙박 공간에 머무르지 않고, 수원화성 일대 관광 자원과 연계한 체류형 문화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방문객의 체류 시간을 늘려 지역 경제와 관광 산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