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래 감독의 2007년 작 '디워'가 넷플릭스 글로벌 차트에서 6위에 오르며 개봉 19년 만에 뜻밖의 재조명을 받고 있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글로벌 OTT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에 따르면 '디워'는 넷플릭스 영화 부문 글로벌 차트에서 6위를 차지했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스파이더맨: 홈커밍' 같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상위권에 진입한 것이다.
'디워'는 2007년 국내 개봉 당시 84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당시 관객들은 "한국 영화 기준 CG가 진보했다", "전투 시퀀스가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였다.
영화 '디 워' 포스터
하지만 영화 평론계는 작품성에 대해 부정적 평가를 내놓았고, 일부 팬들은 "충무로 기득권이 개그맨 출신 감독을 무시한다"며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해외 평가 역시 호의적이지 않았다. 현재 '디워'의 IMDb 이용자 평점은 10점 만점에 3점에 불과하고, 로튼토마토 평점도 28%로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그럼에도 '디워'가 넷플릭스에서 화제를 모으는 것은 그간 글로벌 OTT 플랫폼에 공개되지 않았던 점이 주요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넷플릭스를 통해 처음 작품을 접한 해외 시청자들의 호기심이 차트 상승을 견인했다는 해석이다.
쇼박스
심형래 감독은 최근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디워2' 제작 계획을 깜짝 발표하며 후속작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