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13일(목)

김희철 "할아버지는 6·25 이산가족... 북한 정권 좋아할 수 없어"

그룹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태극기 논란과 관련한 입장을 재차 밝히며 6·25전쟁 당시 이산가족이 된 할아버지의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11일 김희철은 자신의 SNS를 통해 긴 글을 게재했다. 그는 "며칠 전 갑작스런 제 사과문을 보고 왜 사과하냐며 화내는 분들 이해한다"며 "제 의도를 너무 빙빙 돌려 말했으니 그럴 만하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광복절을 앞두고 인천시가 게시한 현수막 속 태극 문양을 보고 거꾸로 표현됐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인천시는 태극기를 아래에서 올려다본 모습을 표현한 것이라는 해명을 내놨고, 김희철은 성급한 판단이었다며 사과했다.


인사이트김희철 인스타그램


그러나 이 발언을 둘러싼 정치적 해석이 이어지자 김희철은 "제가 지금 왼편 오른편에 서서 다른 한쪽을 반대했냐"고 반박했다. 그는 "태극기 거꾸로 된 게 계속 보이는데 화나는 거 정상 아니냐"며 "우리 다 같은 대한민국 국민 아니냐"고 강조했다.


김희철은 자신의 할아버지가 6·25전쟁 당시 가족과 헤어진 이산가족이라는 사실도 언급했다.


그는 "할아버지께선 6.25 전쟁 때 가족분들과 헤어지셨다"며 "매우 어린 나이에 홀로 남아 이산가족이 되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남침을 한 북한 정권을 좋아할래야 좋아할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김희철 인스타그램



참정권에 대한 자신의 견해도 펼쳤다. 김희철은 "선관위, 참정권, 부정선거 이야기만 해도 애초에 선택의 자유가 있는 한국에서 내가 누구를 뽑던 손가락을 한 개를 들든, 두 개를 들든, 니코니코니를 하든 옷을 빨갛게 입든, 파랗게 입든, 핑크를 입고 사진을 찍든 말든 왜 그렇게 예민하게 보고 서로 물어뜯는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뽑을 기회조차 안 주는데 당연히 화난다"고 덧붙였다.


김희철은 자신의 발언이 정치적 진영 논리로 해석되는 것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그는 "저는 뒤집어진 태극기, 참정권 얘기만 꺼냈는데 여기서 갑자기 우파·좌파가 왜 나오냐"며 "움파룸파도 아니고"라고 반문했다. 이어 "적어도 한국인이라면 이 두 부분에 있어선 화가 나지 않겠냐"고 물었다.


마지막으로 김희철은 "저는 여러분께 사랑도 받고, 미움도 받는 연예인이기 전에 강원도에서 태어난 사랑스러운 대한민국 사람"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