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민이 사생활 논란 속에서도 SBS '틈만나면'에 출연해 왼손 약지에 반지를 낀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
11일 방송된 '틈만나면' 시즌5의 첫 회에는 영화 '호프'의 배우 황정민과 정호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황정민은 녹화 당시가 '호프' 개봉 하루 전이라며 "공중파 3사 중 최고 1등 프로그램에 처음 나왔다"고 말하며 영화를 적극 홍보했다.
황정민은 앞서 '틈만나면'에 출연했던 선배 배우들을 언급했다. "신박하고 재밌는 게임들인데 그걸 풀어내는 게스트들이 답답하더라. 저걸 왜 못하냐"고 말했다. 이어 "오늘 메이크업 받으러 갔더니 화내지 말라고, 모든 사람들이 욱하지 말라고 화내지 말라고 하더라"며 웃음을 유발했다.
SBS '틈만나면'
하지만 황정민의 다짐은 오래 지속되지 못했다. 유재석, 유연석, 황정민, 정호연은 대원고등학교에서 탁구공으로 목표 공 맞추기 게임을 진행했다.
황정민은 반복되는 실패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제작진이 도전을 외치라고 부탁하자 발끈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네 사람은 3단계에서 실패한 후 학교 앞 분식집에서 점심 식사를 했다. 황정민은 게임 실패가 아쉬웠는지 탁구공을 챙겨와 계속해서 튕겼다. 이때 그의 왼손 약지에 착용된 반지가 카메라에 포착돼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후 야학당을 방문한 일행은 뒤늦게 한글을 배우는 어르신들을 만났다. 황정민은 어르신들의 모습에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어르신이 직접 한글로 쓴 시를 낭독하는 모습을 지켜보던 황정민은 눈시울을 붉히며 감동을 표현했다.
SBS '틈만나면'
황정민은 최근 A씨의 폭로로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A씨는 2024년부터 황정민과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왔다고 주장하며 메신저 대화 캡처와 통화 녹음 등을 공개했다.
황정민 소속사 샘컴퍼니는 "A씨는 황정민을 지속적으로 괴롭힌 스토킹 범죄 피의자"라고 반박했다. 소속사는 "법원은 피의자에 대해 3차례에 걸쳐 접근금지 등의 잠정조치를 부과했고, 스토킹 혐의를 인정해 벌금 3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며 "악의적으로 편집된 게시물에 대해 추가적인 법적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11일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 형사제4단독(부장판사 김영아)에서는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한 결심공판이 열렸다. 검찰은 A씨에게 벌금 1천만원을 구형했다.
'틈만나면' 제작진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황정민의 출연 분량을 편집 없이 그대로 방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