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13일(목)

정유 2.2조·윤활유 역대 최대...GS, 2분기 영업익 1.7조

영업익 전년比 253% 증가...상반기 누적 2조9760억원

GS칼텍스 2.5조 흑자전환...GS리테일·파르나스도 이익 늘어


㈜GS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1조717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3.4% 늘었다. GS칼텍스가 정유에서 2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냈고 윤활유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11일 GS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7조4131억원, 영업이익 1조7174억원, 당기순이익 1조132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24.9%, 순이익은 1180.5% 증가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8.3%, 영업이익은 36.5%, 순이익은 36.9% 늘었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23%로 지난해 같은 기간 8%보다 15%포인트(p) 높아졌다.


사진=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상반기 누적 실적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매출은 14조255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2% 늘었고 영업이익은 2조9760억원으로 130.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조9587억원으로 415.6% 뛰었다.


GS칼텍스 2.5조 흑자전환...윤활유 영업익 388% 증가


실적 개선의 중심에는 GS칼텍스가 있었다. GS칼텍스는 2분기 매출 16조6724억원, 영업이익 2조550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55% 늘었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 2575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영업이익이 56% 증가했다.


정유부문 영업이익은 2조199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340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중동 사태에 따른 국제유가와 석유제품 가격 상승, 정제마진 개선에 일시적인 재고효과가 더해졌다.


윤활유는 2분기 매출 6861억원, 영업이익 357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13%, 전분기보다 388% 증가했다. 회사는 글로벌 공급 차질에 따른 윤활기유 가격 상승으로 윤활유부문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윤활기유 스프레드도 크게 벌어졌다. 두바이유 대비 150N 스프레드는 1분기 배럴당 27.9달러에서 2분기 138.1달러로, 500N은 34.9달러에서 141.6달러로 상승했다.


GS칼텍스 실적은 GS에너지 손익으로도 이어졌다. GS에너지의 2분기 영업이익은 1조534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47% 늘었다. 자원개발부문 영업이익도 유가 상승 영향으로 5554억원을 기록해 43% 증가했다.


편의점·호텔도 이익 증가...발전은 가동률 부담


GS칼텍스 끊임없는 성장 위해…사업 포트폴리오 확장 - 뉴스1사진제공=GS칼텍스


비에너지 계열사 실적도 개선됐다. GS리테일은 2분기 매출 3조1751억원, 영업이익 109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7%, 28% 증가했다.


편의점부문 영업이익은 714억원으로 21% 늘었다. 수퍼는 93억원으로 72%, 홈쇼핑은 267억원으로 6% 증가했다. GS P&L도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정상 영업과 객실평균단가(ADR) 상승에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이 294억원으로 154% 늘었다.


반면 GS칼텍스 석유화학부문은 1분기 350억원 흑자에서 2분기 63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납사 가격 상승에 비해 제품가격 상승폭이 제한된 영향을 받았다.


발전 계열사도 실적이 줄었다. GS EPS는 발전기 가동률 하락과 LNG 1호기 개별연료제 계약 종료 영향으로 2분기 73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GS E&R 영업이익은 29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 감소했다. 2분기 평균 계통한계가격(SMP)은 ㎾h당 118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 낮았다.


3분기에는 2분기 정유 실적에 반영됐던 재고효과가 사라질 전망이다. GS 관계자는 "중동 정세에 따른 유가 변동성이 여전할 것으로 보이고 일시적 재고효과도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러한 불확실성에 얼마나 유연하게 대응할 것인지가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