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첫 분기배당 이어 두 번째도 주당 1300원...두 차례 총 2600원
지난해 연간 배당금 5200원의 절반...신세계 "분기배당 정례적으로 가져갈 것"
㈜신세계가 창사 이래 첫 분기배당에 나선 지 석 달 만에 다시 주당 1300원을 주주들에게 돌려준다. 올해 두 차례 분기배당을 합치면 주당 2600원으로, 지난해 연간 배당금 5200원의 정확히 절반이다. 신세계는 올해 도입한 분기배당을 앞으로 정례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인사이트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등에 따르면 신세계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주당 1300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113억9798만원이다. 배당기준일은 오는 31일, 지급 예정일은 다음 달 18일이다.
신세계가 분기배당에 나선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지난 5월12일 이사회에서 보통주 1주당 1300원의 첫 분기배당을 결정했다. 당시 배당금 총액 역시 113억9798만원으로 이번과 같다. 두 차례 배당을 합친 금액은 약 228억원이다.
3000원→5200원...배당 늘린 신세계, 올해는 분기로
신세계의 주당 현금배당금은 최근 5년간 계속 늘었다. 2021년 3000원에서 2022년 3750원, 2023년 4000원, 2024년 4500원으로 높아진 뒤 지난해에는 5200원까지 올라왔다.
현재 신세계가 운용 중인 2025~2027년 주주환원정책에도 배당 확대가 담겨 있다. 이 기간 주당 배당금을 점진적으로 30% 이상 확대하고, 2024~2027년에는 주당 최소 4000원의 배당을 유지한다는 내용이다. 2025~2027년 매년 자기주식 20만주 이상을 소각하는 계획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올해부터는 한 번에 지급하던 배당을 분기 단위로 나눠 지급하기 시작했다. 지난 5월 첫 분기배당에 이어 이번에도 동일한 1300원을 결정하면서 올해 누적 분기배당금은 2600원이 됐다.
상반기 영업익 3650억 '최대'...분기배당도 계속 간다
배당 확대와 함께 실적도 개선됐다. 신세계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67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1.9% 늘었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3650억원으로 75.7%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신세계는 실적 개선과 함께 분기배당을 주주환원의 한 축으로 계속 가져간다는 계획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분기배당은 앞으로 정례적으로 가져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향후 분기별 배당금 규모까지 1300원으로 정해진 것은 아니다. 각 분기 배당 규모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