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13일(목)

하영, 광복절 앞두고 넷플릭스 인터뷰 전격 취소... 증조부 친일 논란 직격탄

배우 하영이 증조부 친일 논란으로 넷플릭스 주연작 홍보 일정을 전격 취소했다.


11일 OSEN 보도에 따르면, 하영은 오는 14일 오후 서울 삼청동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넷플릭스 시리즈 '이런 엿같은 사랑' 인터뷰에 불참하기로 했다. 넷플릭스 첫 주연작임에도 불구하고 증조부 안상호의 친일 행적 논란이 확산되면서 내린 결정이다.


하영은 당초 공동 주연인 정해인과 함께 작품의 글로벌 공개를 맞아 인터뷰에 나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불거진 증조부의 친일 행각 의혹으로 인터뷰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특히 광복절을 하루 앞둔 시점에 친일 논란을 다루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인사이트하영 / 뉴스1


논란의 시작은 지난 6일 '넷플릭스 코리아' 공식 채널에서 공개된 영상이었다. 하영은 해당 영상에서 "아버지랑 할아버지랑, 증조할아버지부터 의사를 하셨다고 들었다"며 "내가 듣기로는 양의학으로 한양에 처음 개업하신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언니도 내과 의사를 하고 있다"며 4대째 의사 가문을 소개했고, 이 발언은 당시 기사화되며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상황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하영의 증조부가 일제강점기 시절 의사로 활동했던 안상호이며, 친일 행적 의혹이 있다는 지적이 온라인상에서 제기됐다. 하영 소속사는 즉각 "하영의 증조부는 안상호가 맞으나 친일 행각 의혹은 사실무근"이라며 선을 그었다.


하영 / 뉴스1하영 / 뉴스1


그러나 과거 기록이 속속 드러나면서 소속사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는 11일 입장을 번복했다.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는 "저희가 앞서 '사실무근'이라고 말씀드렸던 부분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추가 확인 결과, 증조부 안상호 선생이 1916년 대정친목회의 평의원 명단에 이름이 올라있는 기록이 실제로 존재함을 확인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충분한 검증 없이 '사실무근'이라 성급히 답변해 혼란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며 친일 행적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한편 '이런 엿같은 사랑'은 주연 배우의 논란과는 별개로 작품 자체는 글로벌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오늘 대한민국의 TOP10 시리즈' 1위를 기록했으며,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서는 공개 4일 만에 TV쇼 부문 글로벌 2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