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해인이 넷플릭스 시리즈 '이런 엿 같은 사랑'의 1위 소식을 직접 전하며 작품 홍보에 적극 나선 모습이다. 상대 배우 하영의 증조부 친일 행적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나온 행보로, 이와 함께 정해인이 다산 정약용 선생의 직계후손이란 사실도 다시금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10일 정해인은 자신의 SNS에 넷플릭스 차트 관련 게시물을 올렸다. 게시물에는 '이런 엿 같은 사랑'이 넷플릭스 차트 1위를 차지한 화면이 담겼다.
작품은 7일 공개된 지 이틀 만인 9일 기준으로 1위에 올랐다. 정해인은 특별한 코멘트 없이 게시물만 공유했다.
정해인 인스타그램
같은 날 정해인은 작품 속 자신의 캐릭터를 소개하는 글도 게시했다. "장태하"라는 짧은 글과 함께 촬영장에서 찍은 사진 여러 장을 올리며 캐릭터에 대한 애착을 보였다.
'이런 엿 같은 사랑'은 기억을 잃은 검사 고은새(하영 분)와 그녀의 남자친구라고 주장하는 복싱 코치 장태하(정해인 분)의 동거기를 담은 12부작 로맨틱 코미디다.
작품 공개 직후 정해인의 상대역인 하영은 가족사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7일 하영은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4대째 의사 집안 출신이라고 밝혔다.
하영은 "내 기억으로는 증조할아버지가 당시 한양에서 서양 의학 전문 의원을 가장 먼저 여신 분 중 한 분이라고 들었다"며 "일본에서 의학을 공부하신 후 한양에서 최초로 양의원을 개원하셨고, 고종 황제를 진료하셨다"고 말했다.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이후 온라인상에서 하영의 증조부가 구한말과 일제강점기 의사로 활동한 안상호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하영의 소속사는 11일 증조부가 안상호라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공식 입장을 내놨다.
하영의 증조부 친일 논란이 확산되면서 이와는 상반된 정해인의 가족사도 재조명되고 있다. 정해인은 다산 정약용의 둘째 아들 정학유의 직계 후손으로, 2022년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정약용 유적지의 음성 오디오 가이드 녹음에 참여하기도 했다.
다산 정약용은 백성을 위한 개혁과 실용적인 학문을 추구한 대표적인 실하자로 존경받고 있다. 특히 18년간 유배 생활 속에서도 '목민심서', '경세유표', '흠흠신서' 등을 집필해 지금까지도 고전으로 읽히고 있다.
정해인은 과거 자신의 가족사에 대해 "어렸을 때 친할머니, 친할아버지와 같이 살아서 얘기를 많이 들었다. 조상의 가르침과 발자취를 되새기며 자부심을 느꼈다"고 밝힌 바 있다.
넷플릭스 '이런 엿 같은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