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13일(목)

삼성 갤럭시 Z8 시리즈, 전 세계서 1030 세대·여성 구매 폭증

삼성전자 갤럭시 Z8 시리즈가 '중장년층 전용'이라는 편견을 깨고 전 세계에서 젊은 세대와 여성 고객을 대거 흡수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0일 IT 유통 업계와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가 밝힌 바에 따르면 갤럭시 Z8 시리즈 글로벌 사전판매량은 이전 모델 대비 30% 이상 급등했다. 국내 시장은 39%, 유럽 시장은 20% 이상 각각 증가하며 전 세계적으로 흥행몰이를 지속하고 있다.


갤럭시 Z 폴드8의 판매 현황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주 구매층의 세대교체 현상이다. 폴더블폰은 그간 대화면과 업무 생산성을 내세워 중장년 남성 소비자에게 집중됐다.


삼성전자삼성전자


하지만 갤럭시 Z 폴드8은 삼성닷컴 판매 데이터 기준으로 1030세대 구매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젊은 층의 선택을 받고 있다. 업계에선 폴드 시리즈의 메인 타깃층이 완전히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여기에 1030 여성 고객층의 구매량이 전작 대비 2배 이상 폭발적으로 증가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폴더블폰 시장에서 소외돼 있던 젊은 여성 소비자들이 적극적인 구매 의사를 보이면서 제품 이미지가 완전히 달라지고 있다는 평가다.


이 같은 젊은 층과 여성 소비자 유입의 배경엔 제품 상품성의 진화가 자리한다. 갤럭시 Z 폴드8은 대화면이라는 핵심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무게와 두께를 대폭 줄여 휴대성을 높였다.


삼갤럭시 Z 폴드8. 삼성전자 제공삼성전자


접었을 땐 일반 스마트폰처럼 가볍게 사용하고, 펼쳤을 땐 대화면으로 유튜브 영상 시청과 웹서핑 등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사용성을 끌어올렸다. 업무·생산성 중심이었던 폴더블폰이 일상 콘텐츠 소비를 위한 디바이스로 탈바꿈한 것이다.


국내에서 시작된 젊은 고객층 중심의 수요 변화는 해외 주요 시장으로도 확산되는 추세다. 아이폰 충성도가 높은 일본 시장에서조차 갤럭시 Z 폴드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삼성 일본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선 일부 인기 모델이 품절되는 현상이 발생하며 현지 소비자 반응이 긍정적으로 전환됐다.


미국과 유럽 시장 역시 사전판매량이 전작 대비 뚜렷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미국에선 갤럭시 Z 폴드 시리즈 사전판매량이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던 과거 모델 대비 30% 이상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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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올해 전 세계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폴더블형 출하량이 작년보다 21%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