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스튜디오가 '어벤져스: 둠스데이'의 첫 장면으로 토비 맥과이어 스파이더맨과 엑스맨 간의 대규모 충돌 시퀀스를 기획했던 사실이 확인됐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전문 매체 팬덤와이어는 할리우드 소식통 '코스믹 서커스'의 알렉스 페레즈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블 스튜디오는 영화 시작 부분에 토비 맥과이어의 스파이더맨(피터 2)이 자신의 숙적 빌런들과 함께 엑스맨 팀과 맞붙는 대규모 액션 장면을 구상했다.
영화 '스파이더맨 2'
알렉스 페레즈는 "스파이더맨과 빌런들이 엑스맨과 격돌하는 오프닝 시퀀스를 제작하려는 계획이 있었음을 확인했다"면서도 "빌런 역할 배우들의 섭외 여부와 실제 촬영 진행 상황, 혹은 토비 맥과이어 단독 출연으로 조정됐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번 기획은 마블 스튜디오가 멀티버스 사가에서 토비 맥과이어라는 핵심 IP를 얼마나 중요하게 활용하려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소식통은 토비 맥과이어의 MCU 합류가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어벤져스: 둠스데이'에 출연한 뒤 후속편인 '어벤져스: 시크릿 워즈'까지 연이어 등장할 예정이다.
다만 '시크릿 워즈' 이후에는 캐릭터의 퇴장이 예고된다. 마블 스튜디오는 '시크릿 워즈'를 기점으로 MCU 전반에 걸친 소프트 리부트를 단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샘 레이미 감독 시리즈를 이끌어온 토비 맥과이어는 영웅적인 마무리를 한 뒤 스파이더맨 역할을 톰 홀랜드에게 완전히 이양할 것으로 보인다.
멀티버스 대규모 연출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어벤져스: 둠스데이'는 2026년 12월 18일 전 세계 개봉을 목표로 제작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