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13일(목)

정범균, 한강서 생명 구한 미담 재조명... "당연한 일 했다"

개그맨 정범균의 과거 생명 구조 미담이 다시 한번 화제가 됐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2 코미디 프로그램 '말자쇼'는 '부모와 자녀' 특집을 마련해 정은표·정지웅 부자와 MC 정범균의 부모가 함께 출연했다.


정범균의 어머니는 방송에서 아들에 대한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했다. 그는 "정범균이 많이 고생하고 애쓰는데, 사람들이 '정범균은 날로 먹는다'고 말한다. 엄마 입장에서 너무 속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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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균의 아버지는 "처음엔 (악플에) 충격을 받았다. 그런데 계속 보니 날로 먹기는 하더라"며 특유의 유머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됐다.


'말자 할매' MC 김영희는 정범균의 역할을 재평가했다. 김영희는 "판을 짜는 사람이 훨씬 더 힘들다. 잘하는 사람을 발굴해서 만들어내고 띄워주는 것도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방송에서 가장 주목받은 대목은 정범균의 13년 전 구조 활동 일화였다.


정범균은 "굉장히 예전 일이다"라며 "한 13년 전이다. 결혼 초창기였다"고 회상했다. 정범균의 아버지는 "아들이 어려서부터 남을 외면하지 않는 아이였다. 그러다 보니 저런 일을 한 것"이라며 자랑스러워했다. 이어 "운이 좋아서 그때 그 시간에 지나간 것"이라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유발했다.


정범균은 2013년 4월 서울 마포대교에서 한강 투신을 시도하던 40대 남성을 다른 시민들과 함께 구조했다. 당시 정범균은 "그 자리에 제가 아닌 다른 분이 있었어도 (구조)했을 것"이라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담담하게 말한 바 있다.


정2.jpgKBS2 '말자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