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13일(목)

배우 하영 측, 공식 사과 "증조부 친일 기록 확인"

배우 하영의 소속사가 증조부 안상호의 1916년 대정친목회 평의원 명단 기록을 확인하고, 성급한 사실무근 답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11일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는 하영의 증조부 안상호가 친일 인사로 지목된 것과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했다. 소속사는 "최근 보도된 배우 하영의 가족사와 관련하여 당사의 입장을 전한다"고 밝혔다.


하영, 밝은 배경 앞에서 시선을 고정한 단정한 프로필 사진. (사진=배우 하영 인스타그램)배우 하영 인스타그램


소속사는 "앞서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던 부분에 대해 추가로 확인한 결과, 증조부 안상호 선생이 1916년 대정친목회의 평의원 명단에 이름이 올라있는 기록이 실제로 존재함을 확인했다"고 인정했다. 이어 "충분한 검증 없이 '사실무근'이라 성급히 답변해 혼란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전했다.


하영은 최근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집안의 4대 의료가업 이력을 언급하며 증조부의 업적을 소개한 바 있다. 소속사는 "이로 인해 의도치 않게 논란이 빚어진데 대해 배우 본인은 마음이 매우 무겁다"고 하영의 심경을 전했다.


소속사는 "역사적 사실과 한 인물의 이력을 대중에 전하는 일에 얼마나 신중한 검증이 필요한지 이번 일을 통해 깊이 깨달았다"며 "배우 하영 역시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깊이 새기고, 앞으로 더욱 신중하고 겸허한 자세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image.png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


안상호는 1902년 조선 최초로 일본 의사 자격증을 취득한 인물로 알려졌다. 그는 고종의 의료 진료를 맡는 등 왕실 의료에 참여한 경력이 있다. 


하영은 방송에서 이같은 가문의 역사를 자랑스럽게 소개했으나, 안상호의 친일 행적이 드러나면서 비판에 직면했다.


하영은 넷플릭스 새 시리즈 '이런 엿같은 사랑'을 지난 7일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