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의령군이 전 군민을 대상으로 1인당 50만 원씩 지급하는 민생안정지원금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지급 첫날에만 전체 대상자의 약 17%가 지원금을 받아 가며 높은 관심 속에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11일 의령군에 따르면 사업 첫날인 지난 10일 전체 지급 대상자 2만 4600명 가운데 4114명이 지원금 신청을 완료했다. 이번 조치는 장기화하는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압박을 받는 군민들의 가계 부담을 낮추는 한편,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해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에 자금을 공급하려는 목적으로 추진됐다.
지원 대상은 2026년 6월 30일 기준 의령군에 주소지를 둔 군민을 비롯해 결혼이민자와 영주권자다. 총사업비 125억 원을 투입해 대상자 1인당 50만 원을 지급한다.
사진제공=의령군
신청 기간은 오는 9월 11일까지다. 주소지 관할 읍·면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현장에서 즉시 지류형 의령사랑상품권으로 지원금을 지급받는다. 해당 상품권의 사용 기한은 2026년 12월 31일까지로 제한된다.
주민 편의를 고려해 지원금 중 20만 원은 사용처를 대폭 늘린 정책상품권으로 제공한다. 이에 따라 기존 의령사랑상품권 가맹점뿐만 아니라 관내 농·축협 하나로마트와 주유소 등에서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오태완 의령군수는 "폭염과 가뭄, 고물가가 겹쳐 민생 어려움이 가중된 시기에 이번 지원금이 군민들의 삶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가계 지원이 신속한 지역 내 소비 촉진으로 이어져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