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13일(목)

유산·임신중독증 이겨낸 여배우... "일하느라 애들 생각 안 나" 변호사 남편에 실망

배우 오초희가 유산과 임신중독증을 겪은 끝에 쌍둥이를 품에 안았으나, 심각한 건강 악화와 독박 육아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10일 방송한 MBC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는 결혼 3년 차인 배우 오초희와 변호사 남편 남주성 씨가 출연해 갈등을 털어놨다.


인사이트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방송에서 오초희는 쌍둥이를 임신하기 전 유산을 겪은 아픔을 전했다. 그는 "임신 후 유산을 경험해 아이에 대한 간절함이 컸다"며 곧바로 난임센터를 찾아 노력한 끝에 1년 만에 임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어렵게 얻은 임신이었지만 고비는 이어졌다. 오초희는 "임신중독증 증상이 와 한 달 반 동안 입원했고, 발바닥까지 부어 휠체어를 타고 다녔다"고 회상했다.


출산 이후에도 건강 악화와 육아 부담은 계속됐다. 변호사인 남편이 바쁜 업무로 육아에 참여하지 못하자 오초희는 친정이 있는 광주에서 홀로 쌍둥이를 돌봤다. 그는 "독박 육아로 대상포진과 유선염을 앓았고 염증 수치가 평균보다 10배 높게 나왔다"며 "고열로 사경을 헤맬 정도로 아팠다"고 토로했다.


인사이트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남편을 향한 서운함도 내비쳤다. 오초희는 "연애할 때는 아무리 바빠도 연락을 잘 주던 사람이 출산 후에는 변했다"며 "아이들이 보고 싶지 않냐고 묻자 '일하느라 애들 생각이 안 난다'고 답해 큰 실망을 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남편은 "업무 특성상 누군가의 인생이 달린 사건이 많아 하루 4시간 정도 자며 일에 집중하다 보니 가족을 챙기지 못했다"며 "아이들이 보고 싶지 않다는 뜻은 아니었다"고 해명하며 미안한 마음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