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13일(목)

한강부터 헤르만 헤세까지... 출판인들이 청년에게 추천하는 책은?

지난 10일 한국출판인회의와 대한출판문화협회가 청년들을 위한 특별한 책 추천 목록을 발표했다. 청년문화예술패스의 지원 대상에 도서가 추가된 것을 기념해 '청춘독서' 목록이 공개됐다.


두 단체는 회원 출판사 280곳과 함께 총 511권을 선정했다. 이 중 한강의 '소년이 온다'와 장강명의 '먼저 온 미래'가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았다. 김애란의 작품과 헤르만 헤세, 슈테판 츠바이크 등 해외 작가의 책도 목록에 포함됐다.


이번 추천 목록은 대형 출판사와 중소 출판사의 책을 균형있게 담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출판사 직원들은 자사 도서 한 권과 타사의 우수 도서 한 권을 함께 추천하는 방식으로 목록을 구성했다.


본문 이미지 - '청춘독서' 책 목록 (예스24 제공)'청춘독서' 책 목록 / 예스24


출판 관계자들이 직접 추천 이유를 작성해 신뢰도를 높였다. 갈라파고스 출판사 임병삼 대표는 '청킹맨션의 보스는 알고 있다'를 공존의 새로운 방식을 제시하는 흥미로운 인류학 저서라고 평가했다. 을유문화사 조미현 편집자는 동아시아 출판사의 '먼저 온 미래'를 불확실한 시대를 헤쳐나갈 청년들에게 유익한 책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목록 발표는 청년문화예술패스 지원 범위가 도서 구매로 확대되면서 이뤄졌다. 기존에는 공연, 전시, 영화 관람만 지원했으나, 출판계의 지속적인 요구로 처음으로 책 구매 지원이 실현됐다.


장선희 한국출판인회의 독서진흥위원장은 "청년들이 추천 도서를 통해 성찰하는 시민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청년이 책 구매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추천 도서 목록은 인터넷 서점 예스24와 서점ON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