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상민이 웨이브 오리지널 '피의 게임X'에서 개인 사정으로 인해 중도 하차를 선언했다. 이상민은 11년 만에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에 도전했지만 본격적인 개인전을 앞두고 게임을 포기해야 했다.
지난 7일 방송된 '피의 게임X' 7회에서 이상민은 자진 기권 의사를 밝혔다. 이상민은 출연진들에게 "그럼 내가 한 마디 해도 될까?"라며 말문을 열었다.
웨이브 '피의 게임X'
P1 팀의 맏형이자 핵심 전략가로 활약해온 그는 "팀한테 피해를 줄까 봐 걱정을 했다"며 "갑작스러운 일이라 모든 친구들한테 미안하다"고 참가자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상민은 프로그램 참가 전 최소 결승 진출을 목표로 관련 일정을 모두 비워둘 만큼 강한 참가 의지를 드러냈었다. 이상민은 "이어갈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다 보니 미치겠더라"며 불가피하게 기권을 결정할 수밖에 없었던 속내를 드러냈다.
웨이브 '피의 게임X'
조기 하차에도 불구하고 이상민은 이번 출연에 대해 긍정적인 소회를 밝혔다. 이상민은 "무섭기도 하고 혼란스럽기도 하고 도파민도 터지고 '내가 살아있구나'라는 걸 느끼게 했던 날들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도전 안 했으면 큰일 날 뻔했다. 일생일대의 진짜 좋은 선택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상민은 앞으로의 방송 활동에 대한 포부도 밝혔다. 이상민은 "이번 시즌에서는 여기서 끝이지만 이제 저에게는 시작"이라며 "'이빨 빠진 호랑이'라는 얘기도 듣고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빨 드러내는 호랑이'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상민의 하차 이후 남은 참가자들은 마피아 게임을 변형한 '살인마 게임'으로 메인 매치를 진행했다. 고도의 심리전과 치열한 두뇌 싸움이 펼쳐진 이번 매치에서는 주요 전략가였던 이상민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졌다.
웨이브 '피의 게임X'
방송 종료 후 시청자들은 "너무 아쉽다", "이번 게임 완전 이상민 날아다녔을 것 같은데, 한 판만 더 하지", "이상민이 있어서 게임 스토리도 다채로웠고 너무 재미있었다", "이상민이 게임 휘젓고 다니는 것 기대했는데, 돌아와라" 등의 댓글을 남기며 갑작스러운 하차에 대한 아쉬움을 표출했다.
'피의 게임X' 8회는 오는 14일 웨이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