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과 육아 과정을 공유하는 육아 유튜브 콘텐츠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아이의 사생활과 감정까지 여과 없이 카메라에 담는 모습이 다소 기괴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공감하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육아 유튜버들의 콘텐츠 제작 방식에 의문을 제기하는 글이 올라와 주목을 받았다.
글 작성자는 "모 육아유튜버 볼 때마다 아기 귀여워서 좋긴 한데 매 순간 아기 찍으면서 사는 건가 싶어서 좀 기괴하긴 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이어 "뭐 밥 먹는 거, 노는 거 찍는 건 그렇다고 쳐도 아기가 울 때라든가 훈육할 때라든가 엄마 쳐다보면서 진지한 얘기할 때도 카메라를 들고 있다는 거 아니냐"고 덧붙였다.
해당 글에는 동조하는 댓글이 이어지며 다양한 문제 제기가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바디캠을 달고 다니는 것 같다", "아기가 부모의 소유물처럼 느껴져 씁쓸하다", "아이가 원할 때 영상을 내려줄지 의문"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일부 콘텐츠의 연출 가능성과 아동의 정서적 영향에 대한 지적도 적지 않았다. 누리꾼들은 "원하는 장면이 나올 때까지 같은 상황을 반복 연출하는 가짜 삶일 뿐", "벌써 카메라를 의식하고 작위적으로 행동하는 아기를 보면 안타깝다"라며 씁쓸함을 드러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뿐만 아니라 아동의 과도한 노출을 우려하는 목소리까지 팬들이 무조건적인 악플로 치부하는 데 대한 우려도 나왔다.
물론 "추억을 남기는 과정일 뿐"이라거나 "수요가 있으니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의견도 일부 존재했으나, 아동을 상품화하는 듯한 이른바 '애팔이' 콘텐츠에 대한 피로감과 비판적 여론은 점차 확산하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