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28일(금)

대한축구협회 '외국인 심판 성 접대' 파문... 일본도 자국 심판진 조사 착수

대한축구협회가 과거 외국인 심판을 상대로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일본축구협회가 이 의혹과 관련해 자국 심판 4명을 대상으로 조사에 나섰다. 


지난 9일(현지 시간)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축구협회는 한국 언론을 통해 보도된 대한축구협회의 심판 성 접대 의혹과 관련해 당시 경기에 참여했던 일본인 심판 4명을 조사하고 있으며, 조사 결과를 추후 발표할 방침이다. 


origin_대한축구협회사상첫경찰압수수색.jpg압수수색이 진행 중인 충남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대한축구협회 사무실의 모습. 2026.8.6/뉴스1


이번 의혹은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한축구협회 감사 내용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시작됐다. 당시 감사 보고서에는 대한축구협회가 2011년 3월부터 2012년 3월까지 한국에서 열린 월드컵·올림픽 예선 3경기와 평가전 4경기 등 총 7경기에서 외국인 심판과 경기 감독관 등 10여 명에게 성 접대를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경기 심판진의 국적은 일본을 비롯해 아랍에미리트(UAE), 이란, 바레인, 우즈베키스탄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교도통신은 이 가운데 2012년 열린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한국 대 쿠웨이트 경기를 담당했던 일본인 심판 4명 중 2명이 성 접대를 받았다는 내용이 한국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일본축구협회 X(엑스)일본축구협회 X(엑스)


의혹 대상이 된 심판 대다수는 현재 은퇴한 상태다. 다만 일부 일본인 심판은 현재 일본축구협회에서 J리그 심판을 관리하는 매니저 등으로 활동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일본축구협회는 해당 심판들에 대한 사실관계를 조사한 뒤 결과를 공개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