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8일(토)

질병청 에이즈관리과장이 '홍석천 유튜브' 출연해 직접 설명한 HIV와 에이즈 차이점

유튜브 채널 '홍석천의 보석함'이 지난 6일 공개한 콘텐츠 영상에 질병관리청 유정희 에이즈관리과장이 출연해 바이러스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예방 정책을 소개했다.


유정희 과장은 방송에서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와 후성면역결핍증(에이즈·AIDS)의 명확한 차이점부터 짚었다.


HIV는 면역세포에 감염되는 바이러스 자체를 뜻하며, 에이즈는 바이러스 감염 후 면역력이 극도로 저하되어 나타나는 특이 증상들을 총칭하는 명칭이다. 유 과장은 "의학 기술의 발달로 치료제가 많이 향상됐다"며 "감염되더라도 약을 꾸준히 복용하면 평균 수명까지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관리 가능한 질환"이라고 강조했다.


image.png유튜브 '홍석천의 보석함'


국내 감염 현황과 감염 경로에 대한 사실관계도 공유됐다. 현재 국내 누적 감염인은 약 1만 7천 명 수준이며, 매년 900명에서 1천 명 안팎의 신규 감염인이 발생하고 있다.


주된 감염 경로는 성접촉과 마약류 주사기 공동 사용이다. 유 과장은 특정 성별이나 성적 지향에만 국한된 질환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며, 안전하지 않은 성접촉을 피하는 것이 예방의 핵심이라고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감염 취약군을 대상으로 선별 검사비와 사전 예방 약제(PrEP)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해 시행하고 있다.


사전 예방 요법은 비감염자가 매일 하루 한 알씩 예방 약제를 꾸준히 복용해 바이러스 감염 위험을 90% 이상 낮추는 방법이다.


image.png유튜브 '홍석천의 보석함'


한 달 약제비가 약 40만 원에 달해 경제적 부담이 크지만, 정부 지원 정책을 이용하면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유 과장은 "사후 치료 지원보다 사전 예방에 예산을 투입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약 10배에서 15배 이상 경제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개인정보 노출을 우려하는 이들을 위해 전국 보건소에서는 무료 익명 검사 제도를 운영 중이다.


신원 노출 걱정 없이 신속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검사 결과에 따른 의료기관 연계 및 체계적인 관리 안내도 함께 제공된다. 온라인을 통한 약제 불법 구입은 간 기능 저하 등 부작용 우려가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 의료진의 진료와 검사를 거쳐 정식으로 처방받아야 한다.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기 위한 청소년 대상 보건 교육도 꾸준히 추진되고 있다. 일각의 민원과 우려에도 불구하고 교육 현장에서는 게임과 영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용해 올바른 건강 지식을 전달하고 있다. 유 과장은 "의료 현장에서의 진료 거부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예비 의료인 및 현직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가이드라인 교육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며 올바른 사회적 인식 변화를 촉구했다.


홍석천의 보석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