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7일(금)

육군 '총기함 열쇠' 없앤다... 생체정보 활용한 디지털 자물쇠로 전환

육군이 총기 관리부터 물류 수송까지 전 영역에 걸쳐 첨단화 작업에 나선다.


하헌철 군수참모부장(소장)은 7일 세종시 육군종합보급창에서 군수 정책설명회를 주관하며 향후 추진할 군수 분야 핵심 개선안을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총기함 관리 시스템이다. 지금까지는 총기함 상단과 하단에 별도의 자물쇠를 달고, 두 사람이 열쇠를 각각 보관하는 방식을 따랐다.


육군은 7일 세종시 육군종합고급창에서 군수정책설명회를 열고 스마트 총기관리체계 개선 정책 등을 발표했다. 2040년까지 전 부대에 생체 정보를 입력해 총기를 불출하는 스마트 ...스마트 총기관리스시템 업체


하지만 현장에서는 업무 효율성을 이유로 열쇠를 함께 두는 경우가 종종 발생했다. 열쇠 분실 사고도 이어졌다. 여기에 출입 기록과 사용 내역을 수기로 작성해야 하는 탓에 행정 업무 부담이 크다는 문제도 있었다.


육군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모바일 NFC 기반 디지털 잠금장치를 총기함에 적용하기로 했다. 이중 잠금 체계와 함께 생체인증 기능을 갖춘 스마트 총기함도 단계적으로 보급할 예정이다.


올해 9사단을 포함한 3개 부대에서 먼저 시범 적용에 들어간다. 육군은 시험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2034년까지 전군으로 확대 배치한다는 방침이다.


image.pn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보급 수송 체계에도 혁신이 예고됐다. 육군은 차량 접근이 어려운 산악 지형이나 고립 지역으로 물자를 빠르게 보낼 수 있도록 수송 전용 드론을 전력화한다.


현재 검토 중인 드론 기종은 최대 40㎏의 화물을 탑재할 수 있다. 육군은 2036년까지 총 68대를 단계적으로 도입해 군수 수송 임무에 투입할 계획이다.


보급창고 운영 방식도 자동화로 전환된다. 육군은 사람이 직접 물품을 싣고 내리던 작업을 AI와 로봇으로 대체한다.


현재 육군 제1보급단의 스마트 물류센터는 국토교통부가 정한 등급 중 2등급으로 운영 중이다. 육군은 여기에 자율주행 무인지게차와 AGV 등을 추가 배치해 2028년까지 1등급 스마트 물류시설로 격상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