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7일(금)

서울대공원, 폭염에 지친 동물들에게 '여름나기 특별식' 제공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서울대공원이 무더위로 지친 동물들을 위해 대규모 여름철 특별 먹이를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대공원은 7일 더위로 인한 동물들의 스트레스 완화와 면역력 저하 방지를 위해 제1아프리카관 등 16개 동물사에 총 930㎏에 달하는 맞춤형 특별식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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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제공된 특별식은 각 동물의 생태적 특성은 물론 영양 균형과 행동 풍부화까지 세밀하게 고려해 마련됐다.


시베리아호랑이의 경우 야생 본능인 수중 사냥 행동을 이끌어내기 위해 살아있는 향어를 투입했고, 단백질 섭취를 돕기 위한 우족도 함께 제공했다. 반달가슴곰에게는 우족과 함께 각종 과일 및 채소를 제공해 더위 스트레스를 줄이고 비타민 보충이 가능하도록 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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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코끼리를 위해서는 시민들의 관심으로 모인 '동행기금'과 후원금을 사용해 황토목욕을 지원했다. 이는 무더위를 해소하는 동시에 피부 건강 관리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2아프리카관에서는 바바리양이 머드목욕으로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했으며, 하마에게는 수박 등 계절 과일을 제공해 활력 증진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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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년 만에 재개관한 전용 방사장을 갖춘 어린이동물원 일본원숭이에게는 연못에 얼음과 과일, 채소를 넣어 스스로 먹이를 찾는 활동을 유도하며 활동성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서울대공원 측은 이번 특별식 제공이 폭염 스트레스 감소는 물론 동물들의 본능적 행동을 자극해 동물 복지 수준을 한층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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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순 서울대공원장은 "무더위로 힘들어하는 동물들에게 맞춤형 영양 공급과 함께 야생 본능을 살릴 수 있는 활동을 제공해 건강한 여름나기를 돕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동물 복지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지속적인 관리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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