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7일(금)

프로젝트로 전체 야근인데 '티켓팅' 이유로 연차 쓴 직원... 팀장 하소연에 누리꾼 의견 갈렸다

프로젝트 마감을 앞두고 팀 전체가 야근하는 상황에서 한 직원이 공연 티켓 예매를 위해 연차를 냈다는 이야기가 직장인 커뮤니티에서 뜨거운 논쟁거리가 됐다.


지난 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다 야근하는데 티켓팅한다고 연차 쓰는 MZ 직원'이라는 글이 게재됐다.


팀장이라고 밝힌 글쓴이는 "다음 주까지 완료해야 하는 프로젝트 때문에 팀 전체가 매일 야근 중"이라며 "가장 바쁜 월요일에 한 직원이 연차를 신청했다"고 전했다. 그는 "급한 일이 생긴 줄 알고 사유를 물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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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직원은 공연 티켓팅이 연차 사유라고 답했다. 직원은 "30분 전부터 컴퓨터와 휴대전화를 세팅하고 예매가 끝날 때까지 계속 새로고침해야 한다"며 티켓팅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원하는 좌석을 확보하지 못하면 몇 시간씩 시도해야 할 수도 있어 정상적인 업무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팀원들이 바쁜 걸 알지만 이번 티켓팅은 제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일"이라며 미안함을 표했다고 한다.


글쓴이는 "티켓팅 시간만이라도 업무에서 배제하고 팀원들이 함께 돕겠다고 제안했다"면서도 "동시 접속이 막히고 회사 인터넷 속도가 느려 도움이 안 된다는 반응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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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요즘 티켓팅이 정말 이렇게까지 어려운 일이냐"고 반문했다.


이에 대한 누리꾼들의 의견은 갈렸다. "연차는 법적으로 보장된 권리인데 사유를 따질 필요가 있느냐", "업무에 방해되지 않으려고 오히려 연차를 낸 것 아니냐", "사유를 솔직하게 밝힌 것 자체가 성실한 태도"라는 직원 편에 선 반응이 나왔다.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았다. "팀 전체가 야근 중이라면 개인 일정을 미루는 게 상식 아니냐", "연차 사용은 자유지만 그에 따른 평가는 받아들여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연차를 쓰는 건 직원의 권리지만 그 직원을 어떻게 볼지는 팀장의 몫"이라며 "티켓팅은 응원하되 그 기간 함께 고생한 직원들의 보상과 평가도 챙기는 게 맞다"고 적어 많은 공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