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7일(금)

반려견과 산책하며 범죄 예방...서울시 '댕댕이 순찰대' 추가 모집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면서 동네 안전을 지키는 '서울 반려견 순찰대'가 시민들의 큰 관심 속에 활동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6일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는 '2026년 서울 반려견 순찰대' 추가 모집을 다음 달 4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집은 반려견과 함께하는 건강한 산책 문화를 만들고 생활 속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서울시는 지난 4∼5월 진행한 첫 모집에서 선발된 순찰대가 현장 활동을 시작한 이후 시민들의 호응이 이어지자 추가 모집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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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순찰대는 보호자가 반려견과 함께 거주 지역을 산책하면서 범죄 위험 지역을 점검하고, 위험 요소를 발견하면 112나 120에 신고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순찰 활동은 심야 골목의 위험 요소부터 고장 난 CCTV, 파손된 가로등, 도로에 쓰러진 주취자 등을 대상으로 한다.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에 따르면 2022년 64개 팀으로 출발한 반려견 순찰대는 지난해 1천529개 팀으로 급증했다. 이들은 총 8만3천345회에 걸쳐 동네 순찰을 실시했으며, 주취자 및 접촉 사고 등 112 긴급 신고 153건, 가로등 파손과 보도블록 훼손 등 120 생활불편 신고 1천703건 등 총 1천856건의 위험 및 불편 요소를 신고했다.


서울시는 올해 관할 경찰서와 협력해 25개 자치구별 합동 순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청소년 선도, 마약 근절 등 시의성 있는 주제로 집중 순찰 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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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집 대상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반려인과 동물등록을 완료한 반려견이다. 지역 방범 활동과 반려 문화 정착, 봉사활동에 관심이 있고 주 1회 이상 반려견과 산책이 가능하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펫모차를 이용하는 보호자도 신청 가능하지만, 맹견 보호자와 미성년자는 지원할 수 없다.


선발 과정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실습심사로 나뉜다. 서류심사에서는 지원 동기를 평가하고, 실습심사에서는 1㎞ 이내 산책 코스 수행 능력을 심사한다. 실습심사는 다음 달 12일 북서울꿈의숲과 19일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진행되며, 지원자는 두 장소 중 하나를 선택해 응시하면 된다.


최종 합격자는 다음 달 21일 이후 개별 문자로 통보되며, 신청은 반려견 순찰대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활동 대원에게는 순찰 용품이 지급되며, 우수 활동팀은 표창 등의 혜택을 받는다.


김원환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 사무국장은 "반려견 순찰대가 안정화 단계에 들어선 만큼 관리 가능한 범위에서 참여 인원을 늘려 활동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