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6일(목)

"역시 완판녀 제니"... 바지 하나 입었을 뿐인데 판매량 '636% 폭증'

패션 브랜드 트리밍버드가 올해 상반기 팬츠 카테고리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145% 늘리며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편안한 착용감에 파격적인 실루엣과 세부 디자인을 더한 바지 제품군이 흥행을 이끌면서, 팬츠 라인업은 브랜드 전체 매출의 24%를 차지하는 핵심 품목으로 올라섰다.


성장의 중심에는 스웨트 소재를 활용한 이색 디자인 제품들이 있다. 바지를 두 겹 겹쳐 입은 듯한 외형으로 허리선 아래 로고 밴드나 이너웨어를 노출하는 '더블 웨이스트 새깅 스웨트 팬츠'는 출시 직후 완판을 기록했다. 5일 브랜드 측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지금까지 4차례에 걸쳐 재주문을 들어갔다.


제니 인스타그램제니 인스타그램


K팝 아티스트들의 착용도 판매량 증가에 힘을 보탰다. 블랙핑크 제니가 입은 '스크래치 데미지 와이드 스웨트 팬츠'는 착장 노출 직후 판매량이 전월 대비 636% 이상 폭증했다. 아이브 레이가 착용한 'TMB 로우 컷 스웨트 셋업 팬츠' 역시 공개 후 일주일 만에 판매가 3배 이상 늘었다.


트리밍버드는 올해 팬츠 제품군에서만 전년보다 6개 모델을 새로 추가하며 라인업을 늘렸다. 카고 디자인을 가미한 스웨트 팬츠부터 치마를 레이어드한 부츠컷 바지까지 소재와 실루엣 범위를 확대하는 추세다.


사진=하고하우스 제공트리밍버드


투자사 하고하우스의 브랜드 운영과 유통 전략 지원에 힘입어 트리밍버드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약 100% 성장했다. 현재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를 포함해 더현대서울, 롯데월드몰 등 주요 상권에서 8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하고하우스 관계자는 "팬츠 라인은 트리밍버드 고유의 과감한 디자인 정체성을 보여주는 핵심 카테고리"라며 "앞으로도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면서 팬츠를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