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서 네드 리즈의 필리핀계 할머니 역으로 출연해 세계적인 인상을 남긴 배우 메리 리베라가 향년 82세로 세상을 떠났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매체 페이지식스와 TMZ는 리베라가 뇌졸중 투병 끝에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숨을 거두었다고 보도했다. 유족 측은 리베라가 뇌졸중에 따른 혼수상태에 빠졌으며, 의진으로부터 회복 가능성이 낮다는 진단을 받은 뒤 호흡기를 떼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리베라는 2021년 개봉해 전 세계적으로 19억 달러(약 2조 6000억 원)의 흥행 수입을 올린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유일한 연기 활동작이다.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영화 속에서 그는 필리핀 타갈로그어로 앤드루 가필드가 연기한 스파이더맨에게 천장의 거미줄을 치워 달라고 요청하는 신으로 명장면을 만들었다.
유족은 고인이 마블 영화 참여와 당시 출연진과의 호흡에 대해 큰 자부심을 가졌다고 밝혔다. 고인은 남편 알레한드로와 자녀, 11명의 손주, 4명의 증손주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