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29일(수)

틱톡 유행하는 '만두 몰랑이' 짝퉁서 1급 발암물질 벤젠 검출

틱톡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일명 '만두 몰랑이(squishy dumpling)' 장난감 모조품에서 1급 발암물질이 검출돼 당국이 긴급 리콜 조치에 나섰다.


영국 제품안전표준청(OPSS)은 카디프 소재 유통업체 삼송스 캐시앤캐리가 판매한 '스퀴지 덤플링' 제품에 대해 화학적 위험을 이유로 전량 리콜 명령을 내렸다. 영국 매체 래드바이블(LADbible) 보도에 따르면 해당 장난감의 표면 외피에서는 기준치를 초과하는 벤젠이 킬로그램당 20밀리그램 검출됐다.


벤젠은 국제암연구소(IARC)가 지정한 1군 발암물질이다. 흡입 시 눈과 코, 목에 자극을 유발하며 장기 노출될 경우 혈액 암 등 심각한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당국은 해당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할 것을 당부했다.


New toxic ‘squishy dumpling toy’ recall issued weeks after smell warning래드바이블 캡쳐


이번 리콜 대상은 딤섬 용기 모양 플라스틱 상자에 담겨 판매된 가짜 만두 모조품이다. 정품 제품과 달리 유해 화학물질이 다량 함유된 데다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로 인해 석유 냄새와 유사한 강한 화학 물질 악취를 풍기는 것이 특징이다.


스완지 시청 제품안전 담당 관계자는 "장난감에서 강한 화학 냄새가 나거나 기본적인 안전 정보가 누락되어 있다면 부모와 판매자 모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위험한 물품이 가정이나 학교, 놀이공간에 유입될 경우 어린이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안전한 정품 제품은 영국 안전 인증(UKCA) 및 유럽연합 통합인증(CE) 마크가 명확히 표시되어 있으며, 사용 연령 제한과 안전 경고문, 제조사 정보가 구체적으로 기재되어 있다. 이러한 포장 정보가 누락된 제품은 불법 모조품일 가능성이 높아 구매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