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28일(화)

소지섭 금 선물 받은 윤경호 "아들 줬다가 다시 받아"... 무슨 사연?

지난 25일 최고 시청률 23.1%를 기록하며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에서 특수요원 출신 박진철 역을 맡았던 배우 윤경호가 소지섭에게 받은 금의 행방을 공개해 화제다.


윤경호는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김부장' 종영 관련 인터뷰에서 소지섭이 선물한 금에 대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그는 "저까지 챙겨줄 줄 몰랐다"며 "스태프만 챙겨도 감동인데 매니저를 통해서 받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소지섭은 '김부장' 현장 관계자 약 300명에게 금을 선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윤경호는 "집에 와서 아내와 함께 금을 꺼내봤다"며 "한동안 금을 부둥켜 안고 있었다"고 말했다.


origin_윤경호액션도잘하는남자.jpg뉴스1


그런데 뜻밖의 반응을 보인 이가 있었다. 윤경호는 "아들이 '아빠, 나 줘' 하더라"며 "아들이 8살인데 요즘 금에 관심이 많다"고 전했다. 이 말에 취재진들의 웃음이 터졌다.


인터뷰를 진행하던 윤경호는 시간을 아끼기 위해 잠시 말을 멈췄지만, "그래서 아들에게 금을 줬냐"는 질문에 "말 해드려요?"라고 되묻더니 금의 행방에 대한 본격적인 이야기를 이어갔다.


윤경호는 "아들에게 '이건 진짜 금이다', '포켓몬 카드 같은 게 아니다'라고 어르고 달랬다"며 "그런데 정말 너무 울면서 달라고 조르더라"고 설명했다. 그는 결국 아들과 둘만 있을 때 몰래 금을 건넸다고 밝혔다.


하지만 윤경호는 단순히 금을 준 것이 아니었다. 그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이게 정말 소중한 거다. 너만 아는 곳에 잘 숨겨두고 매일 잘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그렇게 잃어버리지 않고 잘 뒀다가 나중에 네가 필요할 때 쓰거나 자식에게 물려줄 수 있겠냐'고 했다"며 아들에게 가치 교육을 했다고 전했다.


아들은 할 수 있다며 자신의 침대 밑 서랍에 금을 넣었고, 윤경호는 다음 날부터 매일 아들에게 "오늘은 금 잘 있는지 확인했냐"고 물었다고 한다.


SBS 스틸컷SBS '김부장'


그러나 결말은 예상 밖이었다. 윤경호는 "근데 그게 스트레스였나 보다"며 "제 생일에 그걸 다시 선물로 주더라"고 말해 인터뷰 현장에 큰 웃음을 안겼다.


'김부장'은 올해 미니시리즈 시청률 1위, 역대 SBS 금토드라마 2위 시청률에 오르며 크게 흥행했다.


글로벌 OTT 넷플릭스에서도 비영어 TV쇼 부문 글로벌 1위를 3주 연속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 주연 배우인 소지섭이 출연진과 제작진에 금을 선물하는가 하면, 포상휴가 소식도 전해져 화제를 모았다.


윤경호는 극 중 김부장의 친구이자 조력자인 특수요원 출신 박진철 역을 맡아 남다른 존재감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