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28일(화)

'중식 마녀' 이문정 셰프 유산 아픔 고백... "떠난 아이 생각에 눈물나"

KBS 2TV '말자쇼'에서 이문정 셰프가 과거 유산을 경험한 아픔을 공개적으로 털어놓았다.


지난 27일 방송에서는 임신 28주 차에 응급 출산 후 하루 만에 아이를 잃은 부부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 사연을 접한 이문정 셰프는 자신의 경험을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사연 속 아내는 주변의 위로가 자신에게만 쏟아지는 상황을 힘들어했다. 그는 "자식을 잃은 건 나와 남편인데, 가족과 친구들의 위로가 나에게만 집중되다 보니 남편의 아픔은 뒷전이 되는 것 같아 미안하다"고 마음을 전했다.


08ee0e82-6312-4557-b72a-1838e502c26f.jpgKBS 2TV '말자쇼'


김영희는 "아내가 아이를 품고 있었기 때문에 주변에서는 먼저 아내 몸을 걱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남편도 많이 힘들었겠지만 내색하지 못한 채 아내를 위로했을 것"이라며 부부의 마음을 헤아렸다.


남편은 "내가 힘들어하면 아내가 더 무너질까 봐 감정을 숨겼다. 지금도 극복하는 과정에 있다"고 답해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김영희는 "서로를 위로하는 것만큼 큰 힘은 없을 것"이라며 부부를 응원했다.


이문정 셰프는 이들의 사연을 들으며 자신의 유산 경험을 꺼냈다. 그는 "가끔 세상을 떠난 아이가 생각나 눈물이 난다. 유산의 아픔은 시간이 흐를수록 줄어든다. 서로 힘들 때 부둥켜안고 우는 것도 마음을 진정시키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이문정 셰프는 "그렇게 하면 더 돈독해지고, 새로운 사랑도 싹틀 것"이라며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MC 정범균도 유산 경험을 공유했다. 그는 "우리 부부 역시 유산을 경험했다"며 "시간이 흐른 뒤 행복이 찾아왔을 때 문득 하늘을 보며 고맙다고 이야기한다. 부끄럽지 않은 부모로 살아가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살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134376295.1.jpgKBS 2TV '말자쇼'


이날 방송에서는 반려동물을 잃은 이들의 사연도 다뤄졌다. 정호영 셰프는 지난해 4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반려견 이야기를 꺼내며 눈시울을 붉혔다.


정호영 셰프는 "반려견의 유골함을 거실에 두고 매일 아침 물 한 잔과 좋아했던 간식을 챙겨준다"라고 전한 뒤 감정을 추스르지 못했다. 그는 "지금도 함께 있다고 생각하며, 언젠가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이겨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문정 셰프는 지난 3월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서도 첫 번째 아이를 유산한 경험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이문정은 유산 후 병원을 다니며 배란 주사를 맞은 뒤 두 번째 아이를 가지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