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효린이 1인 기획사 대표로 활동하며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솔직하게 공개했다.
27일 오전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전설의 고수' 코너에 가수 효린이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DJ 박명수는 효린에게 씨스타 멤버들과의 재결합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효린은 "좋은 기회가 되면 모이면 좋다"라고 답했다.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
박명수가 "넷이 만나서 이야기하면 되지. 곡은 여기(효린)서 쓰니까"라고 하자, 효린은 "각자 하고 있는 것들이 있어서 이야기를 나눠 봐야 한다"라고 전했다. 박명수는 "사실 씨스타까지는 오빠, 동생이 되는 것 같다. 그래서 예뻐하기도 하고 더 관심이 많다"라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명수가 "회사를 차렸어요?"라고 묻자 효린은 "가내수공업. 제가 홀로서기 시작을 할 때 1인 기획사를 차리게 돼서 이제 8년 됐다"라고 밝혔다. 효린은 "그룹 끝나고 나서 7년 정도 하고 팀이 조금 변화가 있었다. 그동안 하면서 '이런 걸 보완하면 좋겠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하나를 더 만들었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효린의 소속사는 본인을 포함해 총 5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박명수가 "월급 줘야겠네? 열심히 뛰어야겠다"라고 하자, 효린은 "효린이도 줘야 돼요. 피곤해요"라며 사장 겸 아티스트로서의 이중 부담을 토로해 웃음을 안겼다.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
효린은 1인 기획사를 설립하게 된 배경에 대해 "(소속사에 들어갈까) 그 생각도 분명히 있었다. 그때 그룹 활동 끝나고 나서 너무 마음이 조급했다. 공연이나 이런 걸 빨리했으면 좋겠는데 그걸 많은 회사와 미팅하고 조율하고 이야기하는 게 너무 아깝더라. 빨리 공연을 하고 싶은데"라고 당시 심정을 회상했다.
효린은 이어 "그 시간을 보내는 게 조급했던 거 같다. 지금 생각해 보면 7년 동안 열심히 달려왔으니까 여유를 가지고 제2의 스텝을 밟는 곳을 찾는 것도 괜찮을 것 같은데 그때는 조급했던 것 같다. 덜컥 회사를 만들어서 공연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박명수가 회사 운영 상태에 대해 "회사 흑자에요?"라고 직설적으로 질문하자, 효린은 "이번 앨범에 돈 많이 썼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효린 / 뉴스1
박명수가 "아직까지 괜찮아요?"라고 재차 묻자, 효린은 "이번 앨범 준비하면서 적자가 됐으니까 (이제) 흑자가 돼야 한다. 거둬들여야 한다. 혼자가 아니니까 부담감도 있다"라며 직원들에 대한 책임감을 드러냈다. 효린은 박명수에게 "오빠 저 좀 도와주세요"라고 농담 섞인 부탁을 건네기도 했다.
효린은 7월 22일 네 번째 미니앨범 'OriginaLyn'(오리지널린)을 발매했다. 'OriginaLyn'은 'Original'(오리지널)과 효린의 이름 'Lyn'(린)을 합친 타이틀로, 효린만의 고유한 음악 세계와 정체성을 담은 앨범이다. 효린은 전곡 프로듀싱에 참여하며 음악적 역량을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