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27일(월)

하이트진로, ESG 위원회 '전원 사외이사' 전환... "투명경영·준법경영 강화"

하이트진로가 ESG위원회를 전원 사외이사 체제로 전환하고 내부거래에 대한 사전 통제를 강화한다.


회사는 27일 내부거래 전면 사전승인제 도입과 함께 국제인증 취득을 추진하며 준법경영 시스템을 고도화한다고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환경과 사회 부문에 비해 거버넌스 부문의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러한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지배구조와 내부통제 체계를 강화하는 개편안을 마련했다.


하이트진로 사옥 전경.(하이트진로 제공)하이트진로 사옥 전경 / 하이트진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ESG 위원회의 구성 혁신이다. 기존 사외이사 2명과 사내이사 1명으로 운영되던 위원회를 전원 사외이사로 재편했다.


하이트진로는 2022년 ESG 경영 선포식을 개최하고 ESG 위원회를 설립했다. 위원회는 ESG 활동 전반과 비재무 리스크 관리, 주요 의사결정을 담당해왔다.


경영진으로부터 위원회의 독립성을 높이고 내부거래와 ESG 관련 의사결정에 대한 이사회의 견제 기능을 강화하려는 조치다.


위원회의 권한 역시 대폭 확대됐다. 회사는 모든 내부거래를 ESG 위원회의 사전 심의 대상으로 지정하는 제도를 마련했다.


이전에는 100억 원 이상 규모의 거래만 심의했지만, 이제는 금액과 무관하게 모든 거래의 공정성과 적정성을 사전 검증한다. 내부거래에 대한 사전 통제 범위가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이트진로는 준법경영 체계 강화를 위해 ISO 37301 인증도 추진한다. 회사는 올해 3분기 내 ISO 37301 국제인증 취득을 목표로 삼고 있다.


ISO 37301은 규범준수경영시스템에 관한 국제 표준으로, 기업이 경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법적 리스크를 사전에 파악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이 글로벌 기준에 적합한지 평가한다. 


회사는 올해 3분기 내 ISO 37301 국제인증 취득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인증을 통해 법률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식별하고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환경과 사회에 이어 거버넌스 부문의 취약점 개선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경영의 투명성을 확대하고 준법 경영을 체질화해 시장과 주주에게 가장 신뢰받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온실가스 감축, 해양환경 정화, 준법윤리 강화 등 주요 ESG 경영 활동을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매년 발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