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27일(월)

"새끼가 땅에 닿기도 전에"...아이바오, 넷째 출산서 보여준 노련미

지난 26일 SBS 'TV 동물농장'에서 판다 아이바오의 네 번째 출산 스토리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은 시청률 5.1%를 기록했으며, 순간 최고 시청률은 6%까지 치솟았다(닐슨 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


아이바오는 올해 6월 건강한 암컷 새끼를 낳으며 네 딸의 엄마가 됐다. 세 번째 출산을 경험한 아이바오는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였다. 새끼 판다가 땅에 떨어지기 전 재빠르게 품에 안는 능숙함을 선보인 것이다.


출산 다음 날 중국에서 온 판다 전문가는 신생 판다의 첫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검진 결과 아기 판다는 활력과 움직임, 체중 모두 정상 범위로 나타났다.


image.pngSBS 'TV 동물농장'


사육팀은 출산으로 지친 아이바오를 위해 포도당과 식염수를 섞은 영양 보충제를 준비했다. 아이바오는 이를 단숨에 마시며 체력 회복에 나섰다. 이후 아이바오는 스스로 컨디션을 관리하며 화장실 이동 시에도 새끼를 품에 안고 움직이는 등 24시간 전천후 육아에 돌입했다.


생후 한 달이 된 새끼 판다는 몸무게가 1kg을 훌쩍 넘겼다. 강철원 사육사는 "넷째의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르다"며 "아이바오의 향상된 육아 능력이 영향을 준 것 같다"고 전했다.


첫째 푸바오를 낳았을 때 아이바오는 새끼를 바닥에 떨어뜨려 사육팀을 긴장시켰다. 쌍둥이 루이바오와 후이바오 출산 때는 한결 안정된 모습이었지만 여전히 불안한 면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출산에서는 새끼가 떨어지기 전 받아 안는 노련한 실력을 발휘했다.


image.pngSBS 'TV 동물농장'


강철원 사육사는 아이바오의 산후조리를 위해 직접 신선한 죽순을 채취하러 나섰다. 강 사육사가 건넨 죽순을 받은 아이바오는 품속의 새끼도 잊은 듯 죽순 먹기에 집중했다.


이때 강철원 사육사는 새끼 판다를 대신 안아주며 육아를 도왔다. 두 사람의 호흡이 맞아떨어진 이 장면에서 시청률은 6%로 급상승하며 이날 방송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새끼가 조금씩 자라자 아이바오의 육아법에도 변화가 생겼다. 아이바오는 새끼 곁을 떠나 있는 시간을 점진적으로 늘리며 독립 교육을 시작하는 영리한 모습을 보였다.


'TV 동물농장'은 매주 일요일 오전 9시 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