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2023년 출시 후 단말·자체 포스·점주 앱 결합
네이버, 기존 포스 유지하며 리뷰·검색 연결
설치·약정·A/S 조건은 밴 대리점별로 결정
사진제공=비바리퍼블리카
토스플레이스의 결제 단말기 '토스 프론트' 가맹점이 약 40만곳으로 늘었다. 지난해 11월 서비스를 시작한 네이버페이 'N페이 커넥트'의 약 10만곳보다 4배 많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토스는 2023년 3월 토스 프론트를 출시한 뒤 단말과 자체 포스, 점주용 앱을 함께 공급해왔다. 네이버는 토스보다 2년 8개월 늦게 시장에 들어왔다. 카드와 QR, NFC, 간편결제, 얼굴인식 결제는 두 단말 모두 지원한다. 미니 키오스크와 쿠폰·적립 기능도 갖췄다. 토스는 매출·재고·예약을 자체 포스에 묶었고, 네이버는 기존 포스에 결제와 리뷰 기능을 연결했다.
영업과 설치, 유지관리는 밴(VAN) 대리점이 맡는다. 월 이용료와 약정 기간, 위약금, 설치비, 사후관리 조건도 업체별로 다르다. 토스플레이스와 네이버페이는 단말 공급가격을 공개하지 않았다.
연 매출 3억원 이하 영세 가맹점에는 결제 단말기 보조금이 적용된다. 일부 대리점은 무료 설치와 무상 사후관리를 내걸고 있다. 토스와 네이버 단말을 함께 취급하는 대리점도 있다.
메뉴판 찍어 등록...토스, 매출·재고·세무 한곳에
토스포스는 맥과 윈도우, 안드로이드 태블릿, 아이패드에서 사용할 수 있다. 점주는 기존 포스를 유지한 채 토스 프론트만 연결하거나 토스포스까지 함께 설치할 수 있다. 토스포스에서는 매출과 장부, 재고, 예약을 관리하고 부가가치세 신고자료를 내려받는다. 점주용 앱을 통해 카드사와 배달 애플리케이션별 매출도 실시간으로 확인한다.
사진제공=비바리퍼블리카
메뉴 등록에는 이미지 인식 기능을 적용했다. 종이 메뉴판을 촬영하면 메뉴명과 가격이 자동으로 입력되고, 판매 품목이 많은 매장은 엑셀 파일로 상품 정보를 한꺼번에 올릴 수 있다. 토스 프론트 대기화면은 매장 홍보물로 활용한다. 프랜차이즈 본사는 시즌 메뉴와 행사 이미지를 각 점포에 일괄 배포하고 예약 기능도 연결할 수 있다.
별도 주문용 태블릿 없이 QR코드로 주문하는 테이블 오더와 픽업 오더도 제공한다. 소형 카드 단말 화면을 주문용 기기로 바꾸는 미니 키오스크 기능도 지원한다. 술과 담배를 판매할 때는 모바일 신분증 진위를 단말에서 확인한다.
스탬프 적립에는 전화번호 입력이 필요 없다. 고객 결제 내역을 기준으로 적립 정보가 쌓인다. 결제수단은 카드와 삼성페이·애플페이, QR, NFC, 페이스페이에 제로페이와 지역화폐, 정책성 쿠폰까지 포함한다. 주방용 프린터나 추가 기기를 연결하면 별도 장비 비용이 붙을 수 있다.
결제 직후 리뷰...네이버, 검색·지도와 연결
사진제공=네이버페이
네이버 커넥트는 이지포스와 오케이포스 등 기존 포스 프로그램에 연결된다. 점주는 사용하던 포스와 메뉴 정보를 유지한 채 결제 단말만 교체한다. 결제 직후 단말 화면에 표시되는 QR코드로 종이 영수증 인증 없이 업종별 키워드 리뷰를 남길 수 있다. 네이버 검색과 지도에서 받은 쿠폰도 결제 현장에서 적용한다.
미니 키오스크와 지역화폐 결제도 지원한다. 얼굴인식 결제에는 '페이스사인'을 적용했다.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은 지난달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와 국내 기업인들이 만난 자리에서 페이스사인 결제를 직접 시연했다.
포스 연동 범위와 유지관리 조건은 포스사와 밴 대리점별로 다르다. 커넥트와 연동되는 포스 프로그램도 업체별로 차이가 난다. 카드 가맹점 수수료와 정산 주기는 카드사와 밴사 계약에 따라 정해진다. 단말 가격과 약정, 포스 연동비, 추가 장비 비용도 계약 조건에 반영된다.
커넥트는 네이버 검색과 지도, 스마트플레이스에 등록된 매장 정보와 연결된다. 네이버페이는 예약 연동과 고객관계관리(CRM) 기능도 순차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