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27일(월)

테일러 스위프트 부부, 순직 응급대원 유가족에 27억 기부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와 미국프로풋볼(NFL) 선수 트래비스 켈시 부부가 순직 응급대원 유가족 지원 단체에 200만 달러(약 27억 7000만 원)를 기부한 사실이 알려지며 현지 유가족들의 감사 편지가 이어지고 있다.


26일(현지시각) 미국 연예 매체 페이지식스(Page Six)는 스위프트와 켈시 부부가 이달 초 결혼식을 앞두고 뉴욕 순직 응급대원 유가족 지원 단체인 '앤서 더 콜 뉴욕(Answer the Call NYC)'에 200만 달러를 기부했다고 보도했다. 이 단체는 순직한 경찰관, 소방관, 응급구조사(EMS)의 유가족을 대상으로 경제적 지원과 공동체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기관이다.


기부 소식이 전해진 뒤 유가족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부부에게 마음을 담은 메시지를 전했다. 지난 2020년 순직한 뉴욕경찰(NYPD) 형사 자크 폴리메니의 아내 파트리샤 폴리메니는 "이번 기부는 단순한 금전적 지원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며 "타인을 위해 평생을 바친 이들을 잃고 삶을 이어가는 가족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안겨줬다"고 밝혔다.


travis-kelce-posts-pictures-taylor-108678469_e3bcb5.jpg트레비스 켈시 인스타그램


2001년 9·11 테러 당시 남편을 잃은 엘리슨 가거 역시 "눈물과 고통 속에서 우리 가족에게 희망을 안겨줬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단체의 로렌 프로페타 집행위원장은 "두 사람의 기부금은 순직 영웅들의 가족에게 필요한 지원을 계속 제공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지식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이달 3일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결혼식을 올렸으며, 결혼을 전후해 미국 전역의 여러 비영리 단체에 총 2600만 달러(약 360억 원) 규모의 기부금을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